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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의 사서학
글쓴이
차이전펑 저/김호,김중섭 공역
출판사
너머북스
출판일
2014년 1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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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인문
다산 정약용의 사서학은
‘기학 또는 반주자학’이 아닌 ‘포스트-주자학’이다
중국의 대진, 일본의 이토 진사이, 오규 소라이와 비교하며 집대성한 역작

이 책은 다산학의 중요한 개척자로 알려진 대만학자 차이전펑(蔡振?, 국립대만대) 교수가 『여유당전서』를 비롯한 수많은 1차 사료를 분석하여 다산 정약용(1762~1836) 사서학의 전체적인 이론구조와 해석 방법을 집대성한 역작이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다산학의 면모를 동아시아라는 보다 넓은 시야에서 주목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그동안 한국의 학자들이 착목하지 못했던 것이다. 그 중에서도 대진(1724~1777) 등의 중국학자와 일본 고학파 이토 진사이(1627~1705), 오규 소라이(1666~1728)의 사서 해석과 대조하여 다산 정약용 사서학의 특출한 점을 부각시킨 것이 압권이다.

동아시아에서 주자(1130~1200)의 사서 체제는 유학의 권위를 재건하는데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16세기 이후 동아시아 지식인의 기본적인 교양이 되었다. 하지만 명·청 교체를 경계로 전환을 맞이한 주자학은 17세기 이후 점차 그 지위가 흔들리며 중국과 일본, 조선의 많은 학자들에게 비판 대상이 되었다. 정약용의 사서학도 이전에는 반(反)주자학 진영으로 분류되었다. 그러나 차이전펑의 연구에 따르면, 다산은 비록 주자의 ‘이-기’ 구조를 반대했지만 주자의 ‘인심-도심’ 구분은 반대하지 않았고, 사서의 지위에 대해서도 주자의 견해를 따랐다. 따라서 다산의 사서학은 ‘기학氣學’ 혹은 ‘반주자학’으로 분류할 수 없으며 동아시아 ‘포스트-주자학’의 대표작으로 보아야 한다는 것이 이 책의 핵심이다.

이 책은 이론적 차원에서 다산의 사서학과 주자학, 일본 고학파와의 차이를 밝힌다. 또한 다산의 서학에 대한 수용, 다산학 가운데 근대 의식 및 조선중화주의에 대해서도 실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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