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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의 문화정치 (큰글자책)
글쓴이
김진호 외 14명
출판사
동연출판사
출판일
2025년 10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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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김진호

서강대 수학과를 졸업했으며, 한신대 신학대학원에서 민중 신학자 안병무로부터 신학을 배웠다. 한국신학연구소에서 연구원, '당대비평' 편집주간을 거쳐, 안병무 선생이 설립한 '한백교회'의 담임 목사를 지냈다. 현재 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 이사다. 민중신학자로서 한국 교회와 사회에 대한 신학적, 문화적 비평의 글을 써 왔으며, 인권연대가 수여하는 “올해의 종교인권상”(2011)을 수상했다.

2004년 2월 '당대비평'이 펴내는 단행본 시리즈 '당비생각' 첫번째 권인 『우리 안의 이분법』에 '낯설음에 대한 은폐된 폭력'이라는 제목의 글을 기고한 바 있으며, 같은 해 9월에는 김선일씨의 죽음을 출발점으로 테러리즘과 평화에 대한 성찰들을 담아낸 '당대비평' 특별호 『아부 그라이브에서 김선일까지』에 '테러리즘, 복수의 정치학, 그리고 거래되는 고통'이라는 글을 기고했다. 저서로는 한국신학연구소에서 발간한 『함께 읽는 구약성서(공저)』와 『함께 읽는 신약성서』, 『실천적 그리스도교를 위하여』, 『예수 르네상스 : 역사의 예수 연구의 새로운 지평』, 『예수 역사학 : 예수로 예수를 넘기 위하여』, 『반신학의 미소』,『리부팅 바울』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사회 정치
광장의 문화정치를 읽다

2024년 12월 3일 밤, 윤석열의 불법적 비상계엄 선포와 쿠데타 시도는 시민들을 다시 거리로 나오도록 만들었다. 2016∼2017년 박근혜를 퇴진시켰던 촛불광장 이후 8년 만에 다시 대통령 탄핵광장이 열린 것이다. 2024∼2025년 윤석열 탄핵광장은 초기부터 시민들의 기발하고 창의적인 문화적 실천이 폭발적으로 쏟아져나왔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여성, 성소수자, 장애인, 청소년, 노동자, 농민, 이주자 등 이른바 ‘사회적 약자’로 불리던 주체에 의한 문화적 실천이 폭발하면서 그 이전의 집회·시위에서는 보지 못하였던 다양한 연대의 풍경과 이야깃거리가 만들어졌다. 이번 탄핵광장에 특히 활발하게 전개된 특징 중 하나로 시민들의 문화적 실천을 수집하고 기록하는 활동이 있다. ‘문화/과학·문화사회연구소·문화연대’는 광장의 문화적 실천과 민주주의 열망을 기록해야 한다는 긴급성에 현장 연구에 들어갔다. 이 책이 그 광장의 다양한 목소리와 ‘문화적 실천’을 수집하고 분석한 결과물이다. 2024년 12월부터 2025년 4월까지, 광장 속 시민들의 외침을 담았다.

무엇보다 이 책은 문화 분야 활동가와 연구자의 공동연구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학술적 관심만이 아니라, 실천적 관점에서 활동가와 연구자로 이루어진 공동연구팀은 ‘시민 발언’에 가장 먼저 주목했다. 자신의 정체성을 커밍아웃하는 소개 방식에서부터 개인의 서사와 시국을 연결하고 평등과 연대의 정치를 대안으로 제시하는 시민 발언자들의 서사화 전략은 형식과 내용 모두를 기록하고 분석할 만한 가치가 있다. 공동연구팀이 두 번째로 기록의 필요성을 느낀 대상은 광장을 꾸리고 운영하는 활동가의 목소리였다. 사회운동의 주체이자 시민들을 광장과 매개하는 활동가들은 현재의 광장을 어떻게 전망하고 있는지 기록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탄핵광장에서 새롭게 등장했거나 주목할 만한 문화적 현상 및 실천을 기록했다. 이른바 ‘탄핵위키’가 그것이다. 한편, 이 책에는 공동연구의 결과물 외에도 문화 분야 연구자들과 활동가들의 글 8편도 함께 한다. 탄핵광장의 문화정치를 분석한 논문 6편과 극우 대중의 부상을 다룬 논문 2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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