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동화 부문 당선작
활달한 이야기 전개와 주제로 순수한 어린이의 마음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
‘상’은 누구나 받고 싶은 것 중 하나입니다. 특히 초등학생이라면 더 받고 싶어 할 거예요. 《착한 어린이 이도영》에 나오는 주인공 이도영도 그렇습니다.
어느 날 도영이도 꼭 받아야 할 이유가 생깁니다. 병원에 입원해 있는 엄마가, 다른 아주머니의 아이가 상장을 가지고 와 자랑하는 걸 보고, 부러워하는 모습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도영은 자기가 상을 받으면 엄마가 빨리 나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다음날 도영이는 그림그리기 대회에서 상을 받고 싶은 마음에 거의 날마다 상을 받다시피 하는 짝 보람이에게 밑그림을 그려달라고 부탁을 합니다. 청소당번을 대신 하겠다고 하면서요. 보람이가 그려준 밑그림을 받은 도영은 너무나 좋아하지만, 그만 밑그림이 바람에 날려 못 쓰게 됩니다. 상을 못 받게 된 도영은 궁리 끝에 컴퓨터로 가짜 상장을 만듭니다. 하지만 친구 민수에게 들키고, 반 전체가 알게 됩니다. 도영은 반 아이들의 놀림감이 되지만, 그 보다는 뭐 특별히 잘 하는 게 없어서 상을 받지 못하는 자신이 밉기만 합니다. 또 엄마를 기쁘게 하지 못 하는 거에 대해 더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엄마를 보려 병원에도 안 갑니다. 엄마를 너무나도 보고 싶은 데 말입니다. 도영은 이런 마음을 일기로 씁니다. 일주일이 지난 어느 날 선생님이 “이도영” 하고 이름을 불렀습니다. 바로 도영이가 일기 쓰기 최우수상을 받는 것입니다. 도영이는 일기에 가짜 상을 만든 이유랑 엄마를 사랑하는 마음을 솔직하게 썼습니다. 반 아이들은 모두 박수를 치고, 도영이는 상장을 들고 기쁜 마음으로 엄마에게 달려갑니다.
이 동화는 도영이를 통해 어린이의 순수한 마음을 잘 나타내고 있습니다. 도영이가 일기를 통해서 스스로 자기 모습을 성찰하고, 이겨내는 모습은 우리 어른들을 반성하게 합니다.
동화는 마치 우리에게 이렇게 말하는 듯합니다.
“우리 모두가 상을 받을 수는 없는 걸까요? 그리고…… 내가 나에게 상을 주면 안 되나요? 상은 칭찬이고, 우리 모두에게는 남이 모르는 장한 구석이 있으니까요. 그리고 내가 나를 칭찬할 수도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