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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적인 사이코패스
글쓴이
오규 가미유 저
출판사
공감각
출판일
2025년 10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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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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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규 가미유

정신과 의사이자 시인으로, 1989년 도쿄에서 태어났다. 요코하마 시립대학 의학부를 졸업하고 시모사 정신 의료센터 등에서 근무하다, 현재는 의학 박사로서 게이오기주쿠 대학 의학부 정신 · 신경과학 교실 조교를 맡고 있다. 저서로는 『기질인가 심리적 원인인가』, 『위선자론』, 시집 『국경과 JK』, 『악의 Q47』 등이 있다. 시집 『Uncovered Therapy』로 제74회 H씨상을 수상했으며, 제9회 엘서 재단 신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때로는 의사가 아닌 나 자신으로서 환자와 마주해야 한다"
환자와 의사, 우선순위와 희생자, 마음과 질병…
정신과 진료 현장에서 마주하는 모순에 관한 이야기

『윤리적인 사이코패스 - 어느 정신과 의사의 사색』은 정신과 전문의이자 시인인 오규 가미유가 10년간의 임상 현장에서 겪은 경험과 성찰을 기록한 임상 에세이다. 환자의 삶을 가까이 마주하며 ‘의사로서의 역할’과 ‘한 인간으로서의 나’ 사이에서 끊임없이 균형을 고민해야 했던 순간을 유머러스하면서도 솔직하게 담아냈다.

정신과 의사는 환자의 고통을 모두 짊어질 수도, 완벽히 외면할 수도 없다. 그래서 저자는 “차라리 윤리적인 사이코패스가 되고 싶다”고 고백한다. 모든 환자의 상처를 끌어안아 무너지는 대신, 불가피하게 누군가의 고통을 우선순위에서 뒤로 미루더라도 ‘다시 돌아와 성찰할 수 있는 태도’를 지키겠다는 다짐이다.

『윤리적인 사이코패스』는 단순히 정신과 의사의 기록에 머물지 않는다. “트리아지(우선순위를 위한 응급 환자 분류 체계)”라는 냉정한 판단의 이면에서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는 저자의 사색은 결국 누구나 살아가면서 맞닥뜨리는 선택의 순간과도 맞닿아 있다. 인간관계에서, 직장에서 혹은 가족 안에서 우리는 매일 크고 작은 ‘윤리적 딜레마’를 마주한다. 이 책은 그 순간들 앞에서 우리가 어떤 태도로 서야 하는지를 잔잔하게 되묻는다.

날카로운 통찰과 시적인 문장이 오가는 그의 글은 단순한 임상 기록을 넘어, 한 인간이 어떻게 자기모순을 껴안고도 살아갈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환자뿐 아니라 의사, 상담사, 그리고 ‘누군가의 고통을 외면할 수 없는 모든 사람들’에게 깊은 울림과 사유의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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