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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부영사
글쓴이
마르그리트 뒤라스 저
출판사
그책
출판일
2015년 1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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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마르그리트 뒤라스

본명 마르그리트 도나디외Marguerite Donnadieu. 1914년, 당시 프랑스 식민지였던 인도차이나의 도시 지아딘에서 태어났다. 1921년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프랑스어 교사인 어머니의 인사이동에 따라 두 오빠와 함께 동남아시아 곳곳으로 이사를 다니며 어린 시절을 보냈다. 1932년 프랑스로 귀국해 소르본대학에서 수학, 정치학과 법학을 공부하고 1943년 첫 소설 『철면피들』을 출간하면서 본격적인 작품활동을 시작한다.

이차대전중에는 훗날 프랑스의 대통령이 될 프랑수아 미테랑과 함께 레지스탕스로서 활동하고, 종전 후에도 알제리전쟁 반대운동과 68혁명에 참여하는 등 프랑스 현대사의 현장에 직접 나섰다. 정치적 활동을 이어가는 한편으로 그는 『모데라토 칸타빌레』(1958), 『여름 저녁 열시 반』(1960), 『롤 V. 슈타인의 황홀』(1964), 『부영사』(1966) 등을 비롯한 다수의 작품을 발표하며 작가로서의 입지를 굳힌다.

독특한 문학적 색채로 인해 ‘누보로망’ 계열의 작가로 거론되기도 하였지만, 뒤라스 자신은 어떤 갈래에도 속하기를 거부한 채 특유의 반복과 비정형적인 문장을 자유롭게 구사하며 자신만의 글쓰기를 모색해갔다. 뒤라스가 1982년 발표한 『죽음의 병』은 그의 연인 얀 앙드레아와의 사랑을 바탕으로 구체화된 작품으로, 후대 비평가들이 ‘얀 앙드레아 연작’ 혹은 ‘대서양 연작’으로 분류하는 작품의 원형이기도 하다. 그의 작품은 부재와 사랑, 고통과 기다림, 글쓰기와 광기, 여성성과 동성애의 기이한 결합 등을 주제로 한 다양한 변주를 보여준다. “누보로망의 시대에서 결국 살아남을 단 하나의 작가는 뒤라스”라는 말이 나올 만큼, 그는 당대의 문학사적 흐름에서 비껴가면서도 절대 빛바래지 않는 독자적인 작품들을 발표했다.

뒤라스는 문학의 범주를 넘어 영화계에도 분명한 발자취를 남겼다. 영화 [히로시마 내 사랑](1960)의 시나리오를 시작으로 뒤라스는 소설과 영화를 가로지르는 독보적인 작업을 펼쳐나간다. 1975년에는 자신의 소설 『부영사』를 각색한 영화 [인디아 송]으로 칸영화제 예술·비평 부문에서 수상하기도 한다.

1984년에는 어린 시절 인도차이나에서의 시간을 바탕으로 쓴 소설 『연인』이 프랑스 최고의 문학상인 공쿠르상을 수상한다. 반세기에 걸쳐 문학과 영화, 극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 칠십 편에 달하는 작품을 발표, 프랑스 문단을 대표하는 작가로 부상한 그는 마지막 몇 년간의 글을 모은 『이게 다예요』(1995)로 마침표를 찍고 1996년 3월 3일, 파리의 자택에서 세상을 뜬다.

책 소개

분야외국소설
진행되는 삶 속의 죽음, 허나 결코 삶을 앗아가지 않는 죽음.

가난과 질병, 굶주림과 죽음이 가득한 1930년대 인도의 캘커타. 세상의 모든 고통이 모이는 듯한 그곳에서 소설가 피터 모르간은 한 미친 거지 여인의 이야기를 소설로 쓰기 시작한다. ‘길을 잃기 위해 무작정 걷는’ 기나긴 여정 중에 미쳐 버린 그녀는 과거를 기억하지 못한다. 다만 자신이 태어나 자란 곳인 바탐방이라는 단어만을 기억하고 반복해서 말할 뿐이다.

또 하나의 인물, 라호르의 부영사 장 마르크 드 H. 그는 거지들과 나병 환자들이 모여 있는 캘커타의 광장을 향해 총을 쏜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프랑스 대사인 스트레테르로부터 처분을 기다리는 중이다. 어느 날, 대사관에서 열린 파티에 초대된 그는 대사의 부인인 안 마리를 만나게 된다. 무성한 추측과 소문의 중심에 있는 이들의 모습에, 파티에 참석한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부영사는 안 마리, 관대한 남편의 묵인과 사람들의 수군거림 속에서 정부를 여럿 거느리지만 존재의 근본적인 권태와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듯한 그녀에게 묘한 매력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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