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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근담
글쓴이
홍자성 저
출판사
출판일
2025년 10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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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홍자성

명나라 만력제 연간의 문인이다. 본명은 홍응명(洪應明)이나 한국과 일본에서는 자성(自誠)이란 자(字)로 불렸다. 호는 환초도인(還初道人)이다. 안휘성(顔徽省) 휘주(徽州) 흡현(?縣)의 부유한 상인 가문 출신이며, 그 고장의 저명한 문인 관료인 왕도곤(汪道昆, 1525~1593)의 제자로 추정한다. 대략 1550년 전후한 시기에 출생하여 청장년 때에는 험난한 역경을 두루 겪고 늦은 나이에는 저술에 종사했다. 1602년에는 도사와 고승의 행적 및 명언을 인물 판화와 곁들여 편집한 『선불기종(仙佛奇?)』 4권을 간행했고, 1610년 무렵에는 청언집 『채근담』을 간행했다.

책 소개

분야인문
‘삶에서 마주치는 온갖 고민에 관한 통찰과 조망’
‘관점을 일깨워주는 뛰어난 지침’


홍자성은 명나라 말기의 부패하고 혼란스러운 시대에 성공과 출세를 지향하며 온갖 좌절을 겪었다. 나이 들고 세상에서 물러난 뒤, 젊은 시절에 온몸으로 부대끼며 절실히 깨달은 바를 정리한 것이《채근담》. 때에 따라 곳에 따라 바뀌는 것에 집착하느라 인생을 허비하지 않으려면 삶의 단면만이 아니라 전체 흐름을 조망하는 시선이 필요하다. 《채근담》은 관점을 일깨워주는 탁월한 지침을 준다. 짤막한 경구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 험난한 인생을 무사히 건너려면 원칙과 이상만으로 나아갈 수 없다. 현실을 직시하고, 자신을 다스리며, 몸을 낮추며 견디고 기다릴 줄도 알아야 한다. 상황에 맞는 유연한 태도와 극단에 치우치지 않는 균형을 강조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홍자성은 세상을 결함 많은 삶의 현장으로 보면서도 좌절한 염세주의나 현실과 담쌓은 결벽주의로 흐르지 않았다. 아무리 힘들어도 좌절하지 않고 노력하면 좋아질 수 있다는 이야기야말로 《채근담》의 주제이다. 견딘다는 말은 의미가 더없이 깊다. 비뚤어지고 험악한 인정과 힘겹고 험난한 세상길에서 견딘다는 한마디를 얻어 꽉 붙잡고 지나가지 않는다면 어찌 가시덤불이나 구렁텅이에 떨어지지 않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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