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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병아리 세 마리가 엄마와 빵집에 왔다. 엄청 맛있는 사과파이에 기분이 한껏 들뜬 병아리들은 탁탁 탁자를 치며 노래를 부르고 아주 신이 났다. 결국 개구리 손님이 너무 시끄럽다고 너구리 사장님에게 항의를 했다. 다음 날, 너구리 아저씨는 문 앞에 “병아리 출입 금지!” 표지판을 세웠다.
꼬마 펭귄이 아빠랑 빵집에 왔다. 쑥쑥 크면 바다 수영 가르쳐 주겠다는 말에 꼬마 펭귄은 좋아서 날개를 파닥였고, 이번에는 고양이 손님이 여기저기 솜털이 날린다고 화를 냈다. 다음 날 빵집 앞에 “꼬마 펭귄 출입 금지!” 표지판이 생겼다.
그 어느 때보다 타자에 대한 배척과 약자에 대한 소외가 심한 오늘날, 잃어버린 우리의 너그러운 마음을 다시 되살리는 그림책 《다정한 빵집》이 정연숙 작가의 다정한 글과 릴리아 작가의 포근한 그림으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