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사람은 남에게 관심을 쏟는 가운데 영향을 미친다. 그리고 그런 사람이 윗자리에 앉아있게 된다면 다른 이의 잘못을 친절하게 교정해줄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남을 고치며 나서는 것도 중요하지만 참고 지켜보아 주는 것도 중요하다.
이 책은 미국 메리놀회 소속 패트릭 번 주교의 생애를 그의 동료사제가 연대기적으로 엮은 전기이다.
이 책의 주인공인 패트릭 번 주교는 주님의 은총과 많은 재능을 타고난 분이었다. 그의 뛰어난 재능으로 군사 지도자, 정치인 또는 과학자나 사업가가 될 수 있었고 많은 사람들을 자신의 뜻대로 끌고 나갈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하느님의 은총으로 자신이 가진 이 훌륭한 소질을 사람의 영혼을 구하는데 사용하였다. 이 책은 그리스도의 증거자요 성인중 중의 한분으로 꼽히는 패트릭 번 주교님의 업적과 인격에 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 중 특히 젊은이들은 볼 수 없었고 다른 이들을 통해 들을 수만 있었던 시대에 선교사로 한국에 오시어 거룩한 삶을 살다 한국전쟁 중 혹독히 추운 겨울날 북한에서 '죽음의 행진' 중 순교하신 패트릭 번 주교님의 이야기가 무척이나 신선한 감동으로 다가올 것이다. 패트릭 번 주교님의 희생과 공로가 하느님의 옥좌 앞에 놓여지는 옛날의 예언자들과 같이 우리도 우리 삶을 통해 그분의 정신과 그리스도에 대한 사랑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특별히 다른 나라에서 선교를 하고 있는 이들에게는 용기와 희망을 불어 넣어주는 친근한 벗으로, 훌륭한 선배로서 가깝게 다가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