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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오늘 사랑한 것
글쓴이
림태주 저
출판사
행성B
출판일
2025년 10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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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림태주

삶은 관계의 그물로 지은 집이다. 포유동물은 서로의 체온을 쬐는 수밖에 없다. 사람 사이에 흐르는 감정, 숨과 힘 사이의 미묘한 흔들림에 오래 머물렀다. 보이지 않는 관계의 원리를 이해하고 싶어 별과 우주, 날씨와 천체물리학의 은유를 빌려 사유했다. 나는 동물로 태어났으나 식물적인 삶을 탐했다. 저물 때, 시인의 감각을 유지한 채 스러지고 싶다. 남은 희망이 있다면, 그리움을 절판하고 가는 것이다. 지금은, 살아서만 가능한 사랑의 일을 미루지 않겠다. 완전한 관계도, 외롭지 않은 인생도 없다. 인간은 타인을 겪고 감당하는 방식으로만 자신이 된다. 사람을 놓쳐서 『그리움의 문장들』을 썼고, 동백꽃처럼 뜨거워져서 『그토록 붉은 사랑』을 썼다. 『너의 말이 좋아서 밑줄을 그었다』는 가을 저녁에 썼고, 『오늘 사랑한 것』은 여름 한낮의 수국 곁에서 썼다. 이 책 『관계의 물리학』은 겨울 새벽, 별자리가 가장 선명한 무렵에 썼다. 별은 옮겨가고 별빛은 흔들린다. 한시도 잊지 않으려 한다. 나의 영혼은 내 안에 있는 것이 아니라 너와 나 사이에 있다.

책 소개

분야시/에세이
이 콘텐츠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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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마음 준 것들의 수집이고, 인생은 수집된 사랑의 나열이다.”

300만 독자를 울린 산문시 「어머니의 편지」의 림태주 작가 신작
섬세하고 명징하게 그려낸 지금을 살게 하는 ‘사랑의 감각과 이해’

『오늘 사랑한 것』은 유니크한 감성, 시와 산문을 넘나드는 은유, 위트와 통찰을 동시에 발현하는 림태주 시인이 3년 만에 선보이는 산문집이다. 내가 사랑한다고 말할 때 그 뜻은 무엇일까. 어제가 아닌 지금, 내 앞에 있는 너를 사랑한다는 것이다. 그 대상이 사람일 수도 있고 한 송이 꽃일 수도 있고 저녁노을일 수도 있다. 내가 기꺼이 껴안은 것, 다정하게 대한 것, 부러워한 것들이 모여 오늘이 되고 나라는 삶이 편찬된다. 이 책은 숨, 색, 글, 별 등 네 가지 주제로, 나를 살아가게 하는 사랑의 목록들이 펼쳐진다. 밑줄을 긋게 하는 아포리즘 문장이 요소요소에 별처럼 빛나고 시적인 문장을 추구해 온 작가가 벼린 농익은 산문의 경지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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