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 수업에 바로 적용 가능한 ‘교사들의 참고서’
국어로 시작해 전 과목 실력을 향상시켜 줄 ‘학생들의 필독서’
개념 있는 사회생활을 위한 ‘시민들의 교양서’
여덟 가지 이야기로 살펴보는
‘어문 규범’의 논리와 가치
ㆍ왜 토끼는 ‘깡총깡총’ 못 뛰고 ‘깡충깡충’ 뛰는 걸까?
ㆍ‘주책없는’ 것과 ‘주책인’ 것은 같다?
ㆍ‘짜장면’이 표준어가 되기까지 시간이 걸린 이유
ㆍorange는 왜 ‘어륀지’가 아니라 ‘오렌지’일까?
ㆍ‘이’씨는 왜 ‘Lee’로 적는 걸까?
어문 규범을 접해 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왜 꼭 이렇게 써야 할까?’라는 생각을 한 번쯤은 해 보았을 것이다. “왜 ‘깡총깡총’이라고 쓰면 안 되고 ‘깡충깡충’이라고 써야 할까?”, “왜 ‘몇 일’이라고 쓰면 안 되고 ‘며칠’이라고 써야 할까?”와 같은 물음들 말이다. 이유를 몰라도 정확한 표기가 무엇인지 알기만 하면 규범에 맞게 쓰는 데에는 문제가 없기에, 이러한 물음들은 쉽게 잊힌다. 하지만 이런 물음들은 어문 규범이 지금과 같은 모습을 띠게 된 이유를 묻고 있다. 지금과 같은 모습이 되기까지 어떤 고민이 있었는지 묻고 있다. 이 책은 이러한 물음을 던지고 답하는 것이, 어문 규범의 논리와 가치 인식에 핵심적이라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이유를 묻는 행위를 통해 어문 규범의 논리와 가치를 이해하게 되고, 이러한 이해가 규범적 소통의 바탕이 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어문 규범에 관한 여덟 개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어문 규범의 가치, 표준 발음, 한글 맞춤법, 표준어, 외래어 표기법,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 어원 의식과 국어사전 등 각 이야기에서 다루는 소재는 낯설지 않다. 하지만 저자들은 이 소재를 조금 색다른 방식으로 풀어 간다. 어문 규범의 가치를 바로 제시하기보다는, 인공 지능이 틀린 표기를 자동으로 고쳐 주는 시대에 어문 규범을 아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묻는 데에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표준 발음부터 알려 주기보다는 표준 발음과 현실 발음에 차이가 있는 사례를 보여 주고, 올바른 맞춤법을 그냥 알려 주기보다는 왜 어떤 표기는 자주 틀리는지 묻는다. ‘작다’와 ‘적다’의 의미 차이부터 설명하기보다는, ‘작다’와 ‘적다’가 이처럼 비슷한 듯 다른 이유를 묻고 어원 의식의 관점에서 이를 설명한다. 저자들은 이러한 방식을 통해, 우리가 국어 생활 속에서 한번쯤 떠올렸지만 쉽게 잊었던 물음들을 복원하고, 그 물음에 함께 대답해 감으로써 어문 규범의 논리와 가치를 이해해 보고, 이유를 생각해 보는 경험을 통해, 어문 규범을 이해하는 것이 현재에, 그리고 미래에 어떠한 교육적 가치가 있는지 독자들과 함께 생각해 보고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