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희영 작품집. 두 편의 중편이 실려 있는데, '키요미즈 무대에서'와 '로비 윌리암스. MTV. 인터뷰 中'이 그것이다. 두 중편은 우리가 현실 속에서 살아가면서 받을 수 있는 상처와 그 상처로 인해 벌어지게 되는 갈등, 그리고 용서와 화해(즉 치유)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키요미즈 무대에서'에서는, 고아원 출신으로 제법 큰 교회의 목사가 된 김용건과 역시 고아 출신으로 파일럿이 되었다가 지금은 오사카 간사이공항에서 경양식집을 경영하는 최태원, 그리고 한국인 어머니와 일본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한때 사이비 게이샤였던 김용건의 아내 김미자(미코) 사이의 얽히고설킨 이야기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