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그림책의 거장 아라이 료지
생의 감각을 건져 올리는 시인 사이하테 타히
두 작가가 함께 찾아낸
‘아름다움’에 대한 가장 아름다운 정의
붉은 하늘 푸르른 바다를, 바라보는 눈동자
한 아이가 방 안에서 밖을 바라보고 있다. 푸른 수평선 위로 붉은 노을이 드리우는 순간, 그 풍경을 바라보는 아이의 뺨이 분홍빛으로 차오른다. 노을빛의 하늘은 순식간에 머리 위로 달려온 새까만 어둠으로 뒤덮인다. 펼쳐진 어둠 속에서 더욱 반짝이는 것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하나, 둘, 셋, 넷... 도무지 다 셈할 수도 없이 광활한 별하늘 아래에서 아이는 생각한다. “아름답다는 건 뭘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