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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치
글쓴이
소희 저
출판사
이매진
출판일
2025년 10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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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소희

경상북도 성주군에서 사드 반대하는 주민으로 살고 있다. 노동자가 담대해지는 순간을 만나고 싶어서 취재하고, 노동자를 편들기 위해서 기록한다. 지금은 ‘싸우는 노동자를 기록하는 사람들, 싸람’에서 주목받지 못하는 작은 사업장에서 벌어지는 싸움을 기록하고 있다. 《들꽃, 공단에 피다》(2017), 《회사가 사라졌다》(2020) 등을 여럿이 함께 썼다. 전국금속노조 케이이씨(KEC)지회 투쟁을 기록한 〈공장의 담벼락을 허문 연대의 시간〉으로 제30회 전태일문학상 르포 부문에 당선했고, 아사히글라스지회 투쟁을 기록한 〈우리 노조가 그렇게 대단한가요?〉로 제15회 조영관 문학창작기금 수혜자로 선정됐다.

책 소개

분야사회 정치
“다녀오겠습니다” ― 쫓겨난 공장으로 기어코 돌아간 쓰다 버려지는 삶들

“10번의 여름, 9번의 겨울을 보내고서야 현장으로 돌아갑니다. 다녀오겠습니다.” 2024년 8월 1일, 구미공단 어느 공장 정문 앞에 ‘들꽃의 향기가 바람에 날려 공장 담벼락을 넘는 날’이라는 문구를 적은 커다란 플래카드가 펼쳐졌다. 2015년 5월 29일에 노조를 만든 ‘들꽃’들은 6월 30일에 문자 메시지 한 통을 받고 해고자가 됐다. 끈질기게 살아서 전국 곳곳으로 번지는 희망이 되겠다는 다짐을 담아 스스로 ‘들꽃’이라 불렀다. ‘들꽃’들은 ‘파치’였다. 유리 만드는 아사히글라스 공장에서 ‘깨어지거나 흠이 나서 못 쓰게 된’ 파치를 가리고 버리던 노동자들이 파치처럼 버려졌다.

파치처럼 버려지고 마는 ‘불량 인생’을 거부한 노동자들이 9년 만에 공장으로 당당하게 돌아간 이야기를 기록하고 싶은 사람이 있었다. 제30회 전태일문학상 르포 부문에 당선하고 아사히글라스지회 투쟁을 담은 〈우리 노조가 그렇게 대단한가요?〉로 제15회 조영관 문학창작기금 수혜자로 선정된 기록하는 사람 소희다. 노동자가 담대해지는 순간을 만나고 싶어서 취재하고 노동자를 편들기 위해서 기록하는 소희는 2015년 8월 옥수수 파치를 싸 들고 찾아가 ‘불량 유리’처럼 버려진 들꽃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담기 시작했고, 해고된 지 10년 만이고 복직한 지 1년이 흐른 지금 《파치》를 세상을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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