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관결(辛冠潔)의 서문
서원화 교수의『낙학원류』는 그가 다년간 이정의 연구에 심혈을 기울인 결정체이다. 최근 몇 년간 서원화 교수는 이정(二程)과 관련된 논문을 연속 발표하였다. 최근에야 겨우 하남(河南)의 인민출판사에서 출판한『이정사상연구논문집(二程思想冊究論文集)』가운데 다섯 편을 입 수하였다. 이 논문은 광범위하게 이정사상의 핵심인 이기관(理氣觀), 이욕관(理欲觀), 인성론(人性論), 성인관(聖人觀), 심학이론(心學理論) 등을 언급하고 있다. 이러한 논문 가운데 서원화 교수는 많은 새로운 견해를 제시하고 있고 그것들은『낙학원류』라는 한 권의 책의 근간을 이룬다.
그 하나의 예는 이기(理氣)에 관한 것으로, 서원화 교수는 이정이 말한「리(理)」는 단순히 정신의 본체를 개괄한 범주가 아니며, 이른바「기(氣)」는 또한 단순히 물질의 본체를 개괄한 범주로 사용한 것이 아니라고 보고, 이 점을 중시하여 "곧 정신과 물질의 관계를 간단히 같은 것으로 파악하지는 않을 것"(위 문집*, 131쪽) 이라고 하였다. 여기서 우리는 서원화 교수가 사용한 방법론이 실사구시(實事求是)의 방법론임을 알 수 있다. 또한 그는 이전의 허다한 논문에서 이정이 본래 왕안석(王安石)의 신정(新政)을 옹호하였다고 거듭 주장하였다. 그러나 사실 왕안석의 신학(新學)의 궤도상에서 진행된 개연성은 있다고 할 수 있으나, 뒤에 그들은 형세의 핍박을 받아 방향을 바꾸었으며 이때 유심주의 이 학체계를 건립하였다고 보아야 한다.
이학의 기점이 된 낙학의 전후 맥락을 분명하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으로 깊이 들어가 이학의 본질과 발전 규율을 밝혀내야 한다. 서원화 교수는 근원, 즉 북송사회와 사회개혁, 북송의 학맥과 학맥간의 툭쟁, 염학 그리고 염학과 낙학의 사승관계 등의 방면에 따라 역사적이고 논리적인 체계로 고찰하였다. 또한 전파되어 나간 방향에 따라 낙학의 계승자인 사량좌·양시·유작·여대림·윤돈 등과 그 상호관계에 대하여 필요한 고찰을 하였으며, 동시에 낙학의 심학화·민학화와 특히 금·원시기에 낙학이 북방으로 전파되어 발전된 것에 대하여 매우 유익한 연구를 진행하여 체계적으로 새로운 자료를 섭력하고 많은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