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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쇼펜하우어와 윤동주
글쓴이
김이율 저
출판사
미래문화사
출판일
2025년 11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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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김이율

광고 회사에서 감각적이고 감동적인 카피로 수많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 온 베테랑 카피라이터. 제일기획과 코래드에서 근무했다. 2000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희곡 〈행복한 선인장〉이 당선되며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현재 다양한 분야의 글을 쓰는 데 몰두하고 있으며 책쓰기 코칭과 인문학 강사로도 활동한다.
저서로는 《너에게 별을 켜줄게 나에게 장미꽃을 줘》, 《가슴 뛰는 이야기》, 《마음에 지지 않는 용기》, 《잘 지내고 있다는 거짓말》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인문
쇼펜하우어와 윤동주의 만남,
고통을 직시하되, 별을 잊지 않는 법


『어쨌든 쇼펜하우어와 윤동주』는 고통을 직시한 철학자와 별을 사랑한 시인이 한 권 안에서 만나는 책이다. 쇼펜하우어의 날 선 사유와 윤동주의 맑은 언어가 서로에게 편지를 보내듯 대화하며, 절망의 끝에서 다시 삶을 바라보게 만든다. 각 장은 한 줄의 명제나 시구로 시작해 짧은 사유의 산문으로 이어지고, 마지막에는 스스로에게 던질 질문으로 마무리된다. 읽는 동안 독자는 ‘비관의 명료함’과 ‘희망의 온기’ 사이를 오가며, 결국 자기만의 답을 적어 넣게 된다.

이 책은 “삶은 진자처럼 고통과 권태 사이를 움직인다”(쇼펜하우어)와 “그래도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윤동주) 사이의 간극을 좁히려는 시도다. 철학의 차가운 빛과 시의 따뜻한 숨이 한 페이지 안에서 만나는 순간, 독자는 비관으로 맑아지고 맑음으로 단단해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삶이 흔들릴 때, 이 책은 그 흔들림을 부정하지 않는다. 오히려 고요히 바라보게 한다. 쇼펜하우어의 철학은 감정의 소음을 걷어내고, 윤동주의 시는 그 자리를 인간다운 품으로 채운다. 어쨌든 우리는, 절망을 건너 희망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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