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교정학은 지금 이 순간에도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영상이나 스캐닝, 3D 프린팅 등과 같은 첨단 기술이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AI 기반의 진단과 치료계획으로 임상의 편의성과 치료의 예측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을 임상의들 누구나 체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10년 후 어떤 변화가 있을까보다 10년 후에도 변하지 않는 것이 무엇인지가 더 중요하다.”는 말처럼, 치과교정학은 변하지 않는 기본 개념과 원리가 핵심입니다.
많은 임상 치과의사들이 기본 개념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지만, 실무에서 자주 활용하지 않거나 관심을 두지 않으면 쉽게 잊어버린다고 말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궁금한 사항을 손쉽고 부담 없이 다시 찾아볼 수 있는 참고 서적을 제공하고자, 2006년 9월 “임상 치과교정학 매뉴얼” 초판을 출간하였습니다.
이 책은 지난 40년간 연세대학교 치과대학생들을 위한 임상 증례의 진단과 가철식 및 고정식 교정장치를 이용한 치료 방법을 바탕으로 구성되었으며, 2009년 3월에 2쇄, 2017년 10월에 제2판을 거쳐 이번에 제3판을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디지털 시대에 맞춰 구강 스캔을 활용한 진단모형 제작 및 분석 내용을 새롭게 추가하여, 학생들이 최신 기술과 기기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 책은 미래의 교정의사들에게 지식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치과교정학에 관심이 있는 임상 치과의사들에게도 치과교정학의 기초를 다시 정리하고 환자 진료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피드백은 앞으로 더 나은 치과교정학 발전의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끝으로, 이 책의 출판을 위해 헌신해 주신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교정학교실 교수진과 자료 정리를 위해 애써 주신 교실원들, 그리고 출판을 맡아 주신 대한나래출판사의 최용원 사장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2025년 1월 10일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교정학교실
대표저자 정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