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禪)은 '물을 마시고 그 물의 차고 더운 맛을 스스로 알아야 하는 것(冷暖自知)'처럼 각자가 직접 체험을 통해 체득해야 한다. 책이나 문자, 알음알이(知解)로 알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달을 보기 위해서는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이 있어야 하듯이 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선이 어떠한 수행법이며 그 정신이 무엇인지를 이론적으로 명확히 알아야 한다. 이 책은 선의 발생과 그 전개를 역사적 시각에서 체계적으로 정리, 선불교(禪佛敎)의 정신과 핵심사상을 명료하게 구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