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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방과 차이, 공명과 불협
글쓴이
송화숙 저
출판사
책과함께
출판일
2025년 10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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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송화숙

서울대학교 음악학과를 졸업하고 베를린공과대학교에서 음악학·문화학 석사 학위를, 훔볼트대학교에서 음악학(대중음악학 전공)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음악학의 다양한 주제를 탐구하면서, 특히 대중성, 미디어, 젠더 등에 집중하고 있다. 서울교육대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 전북대학교에 출강하며 강의, 연구, 집필을 이어 가고 있으며 『르몽드 디 플로마티크』 등 여러 매체에 대중음악에 관한 글을 썼다. 지은 책으로 『모방과 차이, 공명과 불협』 『독재자의 노래』(공저), 함께 옮긴 책으로 『페미닌 엔딩』 『대중음악이론』이 있다.

책 소개

분야예술
엔카에서 트로트, 댄스뮤직에서 록까지
‘그녀들의 이야기(Her+Story)’가 들려주는
동아시아 대중음악의 숨겨진 지층


이 책은 한국, 중국, 일본의 여성음악가들을 중심으로 동아시아 대중음악 무대를 섬세하고도 알기 쉽게 청취하며, 아시아 대중음악의 ‘사이’를 포착한 비평서다. 엔카·트로트에서 중화권 시대곡, 레뷰와 댄스뮤직, 록까지 장르를 횡단하며 이미자, 김완선, 자우림, 덩리쥔, 미소라 히바리 등 대표적 아티스트뿐 아니라 주변의 실행자들을 함께 읽어낸다. 이를 통해 장르의 문법과 무대의 시각화 속에서 여성(성)의 목소리가 어떻게 형성·변형되었는지를 추적하고, 그 과정에서 나타난 ‘모방과 혼성’ 그리고 ‘공명과 불협’의 미시적 역학을 드러낸다.

저자는 동아시아 대중음악을 ‘모방’이나 단순한 파생물로 환원하지 않고, 익숙함과 낯섦· 전통과 서구가 만나는 ‘사이’에서 생성되는 문화적 실천으로 재구성한다. 아시아 대중음악의 혼종성은 단순한 섞임이 아니라 교섭과 갈등, 착종과 협상의 과정임을 강조하며, 이 ‘사이’에 주목하는 비평적 전환을 제안한 것이다. 또한 여성음악가와 ‘여성성’이라는 분석 축을 통해 장르의 문법, 무대 연출, 수용의 순환을 정밀하게 읽어낸다. 서로 다른 음악 장르에서 여성의 목소리와 몸이 어떻게 구성·변형되었는지를 장르 내부와 외부를 넘나들며 추적함으로써, 젠더 담론과 음악 연구를 결합한 실증적·비평적 통찰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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