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1년생. 서울에서 태어났다. 한국영화교육원을 졸업하고 방송 PD, 시나리오 작가 등으로 일했다. 오랫동안 회사원으로 일하다가, 딸에게 좋아하는 일을 하는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다시 펜을 들었다. 코미디, 공포, SF 등 많은 장르를 좋아하지만, 미스터리 스릴러를 쓸 때 가장 설렌다. 황금가지 타임리프 공모전으로 데뷔하였으며, 『맥아더 보살님의 특별한 하루』, 『대스타』, 『이달의 장르소설 5』 등의 앤솔로지에 단편을 실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절망에 기생하고 희망과 공멸하는 기묘한 인간들 서스펜스와 블랙 유머의 유려한 뒤집기 일곱 판
정재환 작가의 서스펜스 스릴러 단편집 〈역제안〉에는 조금 수상하면서도 익숙한 인간들로 가득하다. 고시원 남자의 자살을 막고자 이과적으로 사고하고 접근하는 여자, 밤마다 연인들의 통화를 엿듣다 속고 있는 여자를 위해 몰래 개입하는 군단 교환수, 청과물 가게 청년 사장의 우발적인 살인이 정당방위임을 입증해야 하는 초짜 변호사. 아예 일상의 궤도를 벗어난 이들도 있다. 세상 모든 게 두 개로 보이며 복수의 총구마저 흐릿해져버린 마약 중독자, 상견례 자리에 고용되어 딸의 아버지를 연기하는 베테랑 대행 배우, 좀비 사태를 해결할 백신을 개발했지만 곧 좀비가 되어버린 과학자, 불륜 증거를 빌미로 돈을 갈취하려는 심부름센터 직원. 이들의 욕망과 희망이 서스펜스와 맞물려 맹진하다 마침내 드러나는 진실은 분명 불온한 쾌감과 먹먹한 여운을 함께 선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