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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세계와의 주술적 소통
글쓴이
김융희 저
출판사
책세상
출판일
2000년 10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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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김융희

신화와 예술과 영혼을 탐구하는 인문학자. 서강대에서 철학을, 홍익대에서 미학을 공부하고 서울예술대학교 교수로 재직했다. 논리와 개념으로 포착할 수 없는 세계의 아름다움과 신비에 끌려 책과 예술에 파묻혀 살고 있다. 낯선 것, 오래된 것, 아름다운 것을 들여다보면 답이 있으리라는 믿음으로 매일매일 공부 중이다. 예술이 지닌 마술적 힘에 관한 연구서인 『예술, 세계와의 주술적 소통』을 시작으로, 색에 관한 연구서 『검은 천사, 하얀 악마』, 『빨강』, 신화와 영혼에 대한 탐구한 『삶의 길목에서 만난 신화』, 『동화, 내 마음의 비밀언어』 등을 썼다. 논문으로는 『바슐라르의 색 이미지론』, 『아니슈 카포: 공과 색, 이름을 넘어서』, 『생태 예술의 지형 읽기』 등이 있다. 지금은 연구소 『신화와 상징의 숲』에서 연금술과 점성학, 타로 등 오컬트 신비주의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책 소개

분야(미분류)
예술을 규정하는 입장은 크게 두가지이다. 하나는 예술을 세계와 자연을 훌륭하게 재현하는 기술로 자리매김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보이지 않는 세계를 보여주는 신비의 현현으로 보는 것이다. 전자의 예술의 목적은 세계의 모습을 잘 모방해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고, 후자는 보이지 않는 세계에 대한 비전을 드러내는 일이 될 것이다. 이 두 태도는 미학의 역사를 엮어온 두 갈래 새끼줄과 같으며 우리가 예술에 기대하고 있는 대립적인 요구이기도 하다. 밤이 없는 세계, 오로지 대낮의 아폴론적인 빛만이 작열하여 모든 것이 전부 드러나버린 세계에서 아지도 보이지 않는 무엇이 있다고 말하는 것은 시대착오적일 수 있다. 그러나 아직도 신비가 있다고 말하는 것, 또 예술이 그 신비의 구현이라고 말하는 것이 시대착오적인 환상만이 아님을 밝히는 것이 이 글의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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