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 시리즈 002번. 한국 사회의 균열을 누구보다 끈질기게 응시하며 더없이 뜨거운 언어로 우리 시대를 기록하는 작가 박민정의 새 소설 『작가의 빌라』, 그리고 이 작품을 집필하던 시기 작가가 쓴 일기가 실려 있다. 독자는 한 편의 소설을 읽은 뒤, 소설가의 사적인 일기를 읽으며 집필의 나날을 구체적으로 그려보고, 소설가의 실제 책상까지 사진으로 마주하며 한 사람으로서의 작가를 만나게 된다.
『작가의 빌라』는 12.3 내란 사태로 또 한 번의 광장을 거쳐온 우리 모두에게 광장 이면에 감춰진 모순을 어떻게 대면할 것인가라는, 시의적절하면서도 좀처럼 해소되지 않는 과제를 던지는 동시에 새로운 연대와 치유의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전한다. 논픽션 작가 ‘나’는 ‘광장 이후 20주년’ 행사에서 한때 ‘육아일기’로 인기를 끌었으나 몰락한 작가 최효연의 딸 ‘소은’을 만난다. 소설은 최효연이 저지른 과오의 진상을 알아내기 위해 두 사람이 함께 그가 마지막으로 머물렀던 작가 레지던시 ‘예술가의 뜰’로 향하는 이틀간의 여정을 담고 있다.
* 리더스원의 큰글자도서는 글자가 작아 독서에 어려움을 겪는 모든 분들에게 편안한 독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글자 크기’와 ‘줄 간격’을 일반 단행본보다 ‘120%~150%’ 확대한 책입니다. 시력이 좋지 않거나 글자가 작아 답답함을 느끼는 분들에게 책 읽기의 즐거움을 되찾아 드리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