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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의 승리
글쓴이
배대웅 저
출판사
계단
출판일
2025년 11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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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배대웅

사회학을 전공하고 과학기술정책을 만들고 있다. 2009년에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에 들어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을 거쳐 지금은 기초과학연구원(IBS)에 재직 중이다. 연구소의 발전 전략을 설계하고, 정부의 성과 평가에 대응하며, 해외의 연구개발 제도를 이식하는 업무를 하고 있다. 펴낸 책으로 『최소한의 과학 공부』 등이 있다.

과학기술정책 업무를 꾸준히 할 수 있는 것을 전공인 사회학 덕분이라고 여긴다. 사회학을 통해 과학·정책·제도·사회를 연결하는 통합적 관점을 갖출 수 있었다. 첨단 과학도 사회 속에서 작동한다는 사실 역시 그 과정에서 깨달았다. 그 경험이 연구소를 사회적 제도로 바라보려는 『연구소의 승리』의 바탕이 되었다. “어느 면도사에게나 철학은 있다.”라는 하루키의 말을 가슴에 품고 산다. 면도사가 매일 칼날을 갈고 얼굴 곡선을 기억하며 신중히 칼을 밀어 나가듯, 글쓰기도 축적된 반복 속에서 단단해지는 능력이라고 믿는다.

책 소개

분야자연과학
연구소는 과학을 도약시키는 ‘사회의 발명품’이다
그 안에서 개인의 열정은 제도가 되고,
지식은 산업으로, 혁신은 역사로 거듭난다


과학의 진보는 한 사람의 재능에서 시작하지만, 그 성과가 지속되려면 조직과 리더십, 재정과 제도가 필수적이다. 과학이 개인의 한계를 넘어서면서, 연구소는 새로운 시대의 핵심 제도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연구소는 단지 실험실의 집합만은 아니다. 그 안에는 과학자의 이상과 함께, 정치적 판단과 산업의 이해, 지역의 요구와 시민의 세금이 얽혀 있다. 연구소를 어디에 세울지 무엇을 연구할지를 둘러싼 논의 속에서 과학은 지식 탐구를 넘어 사회적 선택과 국가의 비전으로 확장된다.

『연구소의 승리』는 지난 백여 년 동안 세계의 연구소가 과학의 발전과 국가의 운명을 어떻게 만들어왔는지를 추적한다. 1887년 독일 제국물리기술연구소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막스플랑크협회, 이화학연구소, 로런스버클리, NASA, 그리고 KIST로 이어지며 과학을 체계화하고 산업을 성장시키며 사회를 변화시킨 연구소의 힘을 보여준다. 과학을 사회 속으로 다시 불러들이며 이 책은 묻는다. 연구소는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가? 그리고 우리는 어떤 연구소, 어떤 미래를 선택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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