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어주는 책〉 어썸키즈의 『에드거의 두 번째 말』은 동생이 태어나기 전부터, 태어나서 옹알이를 거쳐 말을 하기까지의 과정과 그 과정 속에서 점차 변해 가는 주인공 소녀의 모습이 모두 담겨 있어 마치 성장 앨범을 펼쳐보는 듯한 느낌이 드는 책입니다. 동생과의 관계를 다룬 동화책이 대부분 동생을 미워하는 첫째 아이의 심리를 보여 주고 있는 것과는 다르게, 이 책은 동생을 손꼽아 기다리며 함께할 수 있는 일들을 떠올리는 첫째 아이의 속 깊은 면모를 보여 줍니다. 때문에 자신에게 집중되었던 관심이 갑자기 동생에게 쏠리면서 상대적으로 불안감과 질투심을 느낄 수 있는 아이들에게, 『에드거의 두 번째 말』은 동생의 존재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역할 모델을 제시해 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