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소리에 대하여》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화제가 되었던 철학자 해리 프랭크퍼트의 메시지가 다시 한번 한국 사회를 찾는다. 그는 전작에서 개소리의 특징을 ‘진실에 대한 무관심’으로 규정하였으나, 정작 이것이 왜 그토록 나쁜지에 관해서는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다. 이번 작품 《진실에 대하여: 개소리가 난무하는 사회에서》는 바로 이 점, ‘진실의 가치와 중요성’을 다루는 데 집중한다. 진실이라는 건 도대체 무슨 쓸모가 있는 걸까? 문제 제기부터 해답을 향한 철학적 성찰까지, 판형은 작지만 한 줄도 허투루 쓰이지 않은 이 책에서 프랭크퍼트는 진실의 효용성을 역설한다. 특유의 정밀한 개념 분석을 통해 진실 없이는 인간도 사회도 살아남을 수 없다는 점을 철학적?윤리적?실용적 차원에서 증명한다. 전작에서 보여준 재치와 통찰을 바탕으로, 프랭크퍼트는 우리에게 진실을 다시 바라볼 것을 권한다. 개소리의 시대에서 진실의 시대로, 생존과 번영의 토대로서의 진실을 새로이 사유하도록 이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