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도 나무도 밤하늘도 탈탈탈 털어 버리는
개성 있고 사랑스러운 캐릭터의 등장!
쨍한 파란색 치마에 빨간 구두, 풍성한 갈색 머리, 건강미 넘치는 몸매가 매력적인 주인공의 이름은 ‘루자빗’. 청소하는 걸 아주 좋아하는 루자빗의 청소는 어딘가 남다릅니다. 식탁을 닦고 마루를 쓰는 대신, 커다란 산을 벅벅 닦고 아무렇지 않게 집을 번쩍 들어 숨은 먼지를 훔칩니다. 그 모습이 너무나 자연스럽고 시원시원해, 보는 이로 하여금 시선을 뗄 수 없게 합니다.
청소를 마친 뒤에 느끼는 개운함은 루자빗의 하루를 기분 좋게 닫아 줍니다. 따듯한 차를 마시며 쉬려던 찰나 하늘을 올려다본 루자빗의 표정이 심상치가 않습니다. 미처 청소하지 못한 까만 밤하늘에 뿌연 먼지가 잔뜩 끼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벌떡 일어난 루자빗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산꼭대기로 뛰어오릅니다. 루자빗은 자신보다 훨씬 커다란 밤하늘을 어떻게 청소하려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