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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첫사랑·짝사랑 (완역본)
글쓴이
이반 투르게네프 저
출판사
올리버
출판일
2025년 11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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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이반 투르게네프

톨스토이, 도스토옙스키와 함께 러시아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1818년 러시아 중앙에 있는 아룔 현에서 부유한 귀족 집안의 아들로 태어나 포악하고 전제적이었던 어머니 밑에서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그의 부친은 시골의 돈후안이 되어 많은 귀족 부인의 마음을 사로잡거나 하인 처녀와 불륜관계를 맺기도 했는데, 그의 작품 「첫사랑」(1860)에 이런 복잡한 가정사가 엿보이기도 한다. 1827년에 가족 전체가 모스크바로 이주한 후 페테르부르크 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했고, 열여섯 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열아홉 살 때 첫 번째 시집을 출간했으며, 참된 지식의 원천을 찾아 유럽에서 공부하고자 베를린 대학으로 떠났지만, 2년 후 다시 러시아로 돌아와서 모스크바 대학에서 학위를 받았다. 1833년 모스크바대학 문학부에 입학하고, 다음 해 페테르부르크대학 철학부 언어학과로 옮겼다. 1836년 대학을 졸업한 후 1838년부터 1841년까지 독일 베를린대학에서 철학·고대어·역사를 배우고, 베를린에서 바쿠닌 등 진보적인 러시아 지식인들과 친교를 맺게 되어 그들의 영향을 받는다.

1841년 러시아로 돌아와 서사시 「파라샤」(1843)를 발표하여 비평가 벨린스키에게 극찬을 받으며 본격적인 작가의 길에 들어섰고, 농노의 비참한 생활을 그린 연작 「사냥꾼의 수기」(1851)로 세계의 주목을 받게 되었다. 1843년 스페인 출신 가수였던 폴리나 가르시아 비아르도와 사랑에 빠졌는데, 그녀와의 관계는 그의 일생에 큰 영향을 미쳤다. 투르게네프는 비아르도의 유럽 순회공연을 쫓아다녔고, 꽤 오랫동안 파리에서 지내면서 그녀는 물론 그녀의 남편과 ‘가족의 친구’로 함께 지냈다.

1847년 [동시대인]지 제1호에 농노의 비참한 생활을 그린 연작 「사냥꾼의 수기」 중 제1작이 발표되면서 문단의 주목을 받게 된다. 1861년 파리로 떠난 이후 생애 대부분을 외국에서 보내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였다. 1856년 이후에는 대부분 외국에서 생활하면서 유럽에서 큰 명성을 얻은 첫 번째 러시아 작가가 되었다. 파리의 문학 서클에서 그는 유명인사였고, 플로베르와 공쿠르 형제는 그의 친구였으며, 옥스퍼드 대학은 그에게 명예학위를 수여했다.

조르주 상드, 플로베르, 공쿠르 형제 등 많은 문인을 만나 가깝게 지냈으며, 특히나 돈독한 사이였던 플로베르를 통해 에밀 졸라, 알퐁스 도데, 모파상 등 대표적인 자연주의 작가들도 소개받을 수 있었다. 모파상은 투르게네프를 가리켜 ‘플로베르보다 훨씬 더 위대하다’고 평하기도 했다. 투르게네프는 러시아에서 가장 서구적 색채가 짙은 작가로 평가받고 있으며, 1840~1870년대의 사회 문제를 주제로 삼고 있다. 특히 서정미 넘치는 섬세한 문체, 아름다운 자연 묘사, 정확한 작품 구성, 줄거리와 인물 배치상의 균형, 높은 양식과 교양은 널리 알려져 있다.

그가 집필한 여섯 권의 소설, 『루딘』(1856), 『귀족의 보금자리』(1859), 『전야』(1960), 『아버지와 아들』(1862), 『연기』(1867), 『처녀지』(1877)는 1830년대부터 1870년대 사이의 러시아인들의 삶을 투영하고 있다. 문학 에세이 및 회고록 이외에도 『시골에서의 한 달』과 같은 희곡, 단편소설, 중편소설 등을 썼다. 그중에서도 중편소설 『사냥꾼의 수기』와 절정기에 쓴 『첫사랑』(1860)은 가장 잘 알려진 작품이다. 1883년 파리 교외 비아르도 부인의 별장에서 척추암으로 사망한 그는 유언에 따라 페테르부르크의 보르코보 묘지에 안장되었다.

책 소개

분야소설
러시아 사실주의 문학의 거장, 투르게네프의 대표작

러시아 사실주의 문학의 거장 이반 투르게네프는 인간의 감정을 정교하고 섬세하게 포착한 작가로 평가받는다. 그의 작품에는 화려한 사건 대신, 한 사람의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미묘한 떨림과 갈등이 중심을 이룬다. 〈첫사랑〉과 〈짝사랑〉은 이러한 투르게네프의 문학적 특징이 가장 잘 드러나는 사랑 이야기로, 두 작품 모두 ‘남성 화자가 과거를 회상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으며, 젊은 시절의 감정이 세월의 거울 속에서 얼마나 달라 보이는지를 보여준다. 작가는 한때 뜨거웠던 사랑이 시간이 흐른 뒤 어떤 의미로 남는지 담백하면서도 절제된 문체로 묘사하고 있다. 격정 대신 고요함, 설명 대신 여운이 남는 투르게네프의 문장은, 사랑이라는 감정의 깊이와 인간 내면의 연약함을 동시에 비추는 거울처럼 다가온다. 또한 〈첫사랑〉과 〈짝사랑〉은 러시아 낭만주의와 사실주의의 경계에 서 있는 작품으로, 사랑을 이상화하지 않으면서도 그 안에 깃든 아름다움을 놓치지 않는다. 특히 두 작품의 주인공은 ‘사랑의 시작’과 ‘사랑의 망설임’이라는 서로 다른 지점을 보여주며, 청춘이 겪는 감정의 스펙트럼을 완성한다. 이 두 이야기를 함께 읽을 때, 우리는 사랑이 단지 두 사람의 관계가 아니라 ‘자기 자신을 이해하는 과정’임을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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