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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가난의 명세서
글쓴이
김나연 저
출판사
글항아리
출판일
2025년 11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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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김나연

고향은 왕십리. 여름을 찾아다닙니다. 개와 힙스터, 친구들의 블로그를 좋아하고 스몰토크에는 재주가 없습니다. 가끔 섣부르고 싶습니다. 취미는 단어 모으기. 지은 책으로 『모든 동물은 섹스 후 우울해진다』, 『가난의 명세서』가 있으며 『나의 친애하는 불면증』을 옮겼습니다.

책 소개

분야인문/사회
“나연 씨, 무슨 돈을 그렇게 많이 써요?” 그 한마디에서 이 모든 얘기가 시작되었는지도 모르겠다. 『가난의 명세서』는 무슨 돈을 어떻게 얼마나 썼는가를 이야기한다. 그러나 써놓고 보니 이 이야기는 ‘소비의 목록’이 아닌 ‘가난의 명세서’가 되어 있었다. ‘나연’은 노트북 구입비, 엄마 병원비, 전화 영어, 교통비, 여행비, 정신과 진료비 등 지난 10여 년의 지출 내역을 탈탈 털어 어떤 빈곤의 서사를 풀어놓는다. 그것은 사람을 삶의 극단으로 내모는 객관적이고 절대적인 빈곤이 아니다. 그보다 끊임없이 생활을 제약하고 자아를 위축되게 만드는 주관적이고 상대적인 ‘빈곤 상태’가 이 책에 적힌 가난이다. 말하자면 어쩐지 ‘진짜 가난’임을 증명해야 할 것 같은 가난. 무언가 소명해야 할 것 같은 빈곤. 끊임없이 ‘나’를 따라다니는 불완전하고 어중간하고 임시적인 느낌. 그래서 떳떳해지지 못하고 자꾸만 죄스러워지는 마음. 그러나 이 자질구레한 가난의 명세서를 읽어나가다 보면, 그 감정들이야말로 저자의 빈곤 체험을 관통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그래서 묻게 된다. ‘가난은 우리를 어떤 인간으로 만드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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