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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건축왕 정세권
글쓴이
김경민 저
출판사
와이즈맵
출판일
2025년 11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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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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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

서울대학교 지리학 학사, UC 버클리 정보시스템 석사를 거쳐 하버드대학교에서 도시계획·부동산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도시계획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머로 실리콘밸리에서 근무 후, 보스턴 소재의 상업용 부동산 리서치 회사 PPR에서 오피스 가격 예측 모형을 구축하고 글로벌 부동산을 연구했다. 주요 연구 분야는 빅데이터 기반 부동산 시장 분석, 글로벌 오피스 비교, 공공민간협동개발 등이다.

지은 책으로는 빅데이터로 부동산 시장을 분석한 『부동산 트렌드』 시리즈와 『2020 부동산 메가트렌드』, 도시개발의 방향성을 제시한 『도시개발, 길을 잃다』, 익선동의 가치를 재조명한 『리씽킹 서울』 등이 있다. 『중앙일보』 오피니언 코너에 ‘김경민의 이코노믹스’를 연재하고 있다. 미디어 컨트리뷰터로서 SBS <교양이를 부탁해>, MBC <손에 잡히는 경제 플러스>, KBS <머니올라> 등 다양한 채널에 정기적으로 출연 중이다. 유튜브 채널 <김경민의 노트>에서 도시와 부동산에 관한 이야기를 전달 중이다.

책 소개

분야인물이야기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는 북촌, 익선동 한옥마을을 건설한 조선 최초의 디벨로퍼 정세권을 아시나요?
일제강점기, 한강 이북에 집을 지어 일본의 북진을 막고 조선물산장려운동, 조선어학회를 이끈 민족운동가이자 위대한 경영인 정세권을 조명한 단 한 권의 책.


북촌과 익선동에 자리한 대규모 한옥마을은 오늘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관광지이자 전 세계 여행자들이 찾는 ‘핫 플레이스’다. 하루에도 수천 명이 오가는 이곳의 한옥은 전통의 멋을 지니면서도, 작은 규모의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 들어선 독특한 풍경을 보여준다. 그런데 이 전통적이면서도 이색적인 한옥마을은 언제, 누구에 의해 만들어진 것일까? 이 책은 바로 그 물음에서 시작되었다. 저자는 연구를 거듭하며, 이 아름다운 한옥마을이 사실은 일제강점기, 힘없고 가난했던 서민들에게 경성에서 살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하려 했던 한 천재적 디벨로퍼의 꿈과 사명에서 비롯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당시 조선인들은 집을 구하지 못해 경성에서 내쫓길 위기에 처해 있었다. 이때 혜성처럼 등장한 디벨로퍼 정세권은, 일제에게 빼앗길 위기에 있던 북촌의 넓은 한옥과 땅을 사들여 여러 세대가 살 수 있는 대규모 한옥단지로 개발했다. 그의 마음속에는 “사람 수가 힘이다. 일본인의 북진을 막아야 한다”는 확고한 신념이 있었다. 만약 그가 북촌 땅을 사들여 한옥을 짓지 않았다면, 오늘 우리가 걷고 있는 북촌의 풍경은 일본 적산가옥단지였을지 모른다. 정세권은 주택사업을 통해 큰 부를 쌓은 뒤에도 신흥부유층과는 다른 길을 걸었다. 그는 “조선 사람은 조선 물건을 써야 한다”는 신념으로 ‘조선물산장려운동’을 후원하며 직접 경영에 참여했다. 그리고 조선어학회를 물심양면으로 지원했고, 그 대가는 가혹했다. ‘조선어학회 사건’으로 모진 고문을 당했고, 일제는 그의 막대한 자산을 빼앗았으며 개발사업의 길도 막아섰다. 결국 그가 설립한 우리나라 최초의 개발회사 건양사는 쇠락할 수밖에 없었고, 정세권은 역사 속에서 잊혔다.

이 책은 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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