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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 라디오
글쓴이
이토 세이코 저
출판사
영림카디널
출판일
2015년 2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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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이토 세이코

문학, 영상, 음악, 연극 등 장르를 초월하여 폭넓은 예술 활동을 하는 크리에이터이다. 일본에 힙합 문화를 널리 알리고 본격적으로 랩음악을 전한 음악가로도 유명하다. 현재 긴키 대학교 국제인문과학 연구소 객원 교수이다. 와세다 대학 법학부를 졸업하고 고단샤 편집부에서 일했다. 퇴사 후 힙합 MC로 활동하면서 집필 활동을 병행했다.

1988년에 ‘닌텐도 키드’ 세대를 다룬 『노 라이프 킹(ノ一ライフキング)』이 제2회 미시마 유키오 상과 제10회 노마 문예신인상 후보에 올라 주목을 받았다. 원예 잡지 [PLANTED]의 창간 편집장을 역임하는 등 아마추어 원예가로서도 긴 경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1999년 원예 일기를 엮은 첫 책 『보타니컬 라이프(ボタニカルㆍライフ)』로 제15회 고단샤 에세이 상을 수상했고, 『월즈 앤드 가든』, 『고도를 기다리며』(희곡), 『문예만담』(공저), 『Back2Back』(공저)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집필했다.

2013년에 발표한 『상상 라디오』(想像ラジオ)는 제35회 노마문예신인상과 제2회 시즈오카서점대상을 수상했다. 또 이 작품과 다음 해 발표한 단편 「코를 향한 협공(鼻に挾み擊ち)」으로 2년 연속 아쿠타가와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내 맘대로 베란다 원예(自己流園芸ベランダ派)』는 2004년 봄부터 2006년 봄까지 2년간의 원예 일기를 엮은 책으로, 『보태니컬 라이프』와 함께 NHK에서 [식물 남자 베란더](植物男子ベランダ一, 2015~2016)로 드라마화되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동일본 대지진이라는 인간을 압도하는 현실을 목도한 작가 이토 세이코가 16년 만에 침묵을 깨고 발표한 작품이다. '소중한 사람을 잃는다면 그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죽은 이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지'라는 질문을 독자에게 던진다. 새로운 휴머니즘을 그렸다는 평가를 받으며 아쿠타가와 상, 미시마 유키오 상, 일본 서점대상 후보에 올랐고, 노마 문예신인상을 받았다.

죽음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 소설은 밝고 경쾌하게 시작한다. 일본 동북 지역의 깊은 산 속, 고요한 새벽의 적막을 깨고 높은 삼나무 꼭대기에서 DJ 아크라는 남자는 "안녕하세요. 상상 라디오입니다."라는 멘트를 날리며 휴대전화 하나를 들고 라디오 방송을 시작한다. 그런데 여느 방송과는 다르다. 방송국도 스튜디오도 심지어 마이크도 없이 '상상'으로만 전파되는 라디오이다.

이 방송은 상상할 수 있는 사람에게만 들린다. 상상 라디오의 DJ 아크는 청취자를 향해 주절주절 자신의 과거사를 끊임없이 이야기하며 유쾌한 수다를 떤다. 그리고 자신이 나무에 걸리기 몇 시간 전까지 함께 있었지만 지금은 행방을 알 수 없는 아내를 애타게 찾는다.

상상 라디오를 듣는 청취자들이 하나씩 늘어나고 이들의 사연이 도착한다. 부모를 피신시키고 해일에 휩쓸렸다는 중학교 동창, 여관에 갇힌 회사 임원, 차가운 물속으로 천천히 가라앉고 있다는 사연을 보낸 익명의 여성 등 모두 죽은 사람의 목소리이다. DJ 아크는 이들의 사연을 소개하며 살아 있는 사람에게도 자신의 목소리가 전해지기를 염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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