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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으로 아기를 잃은 50만 명의 여성들
글쓴이
데이비드 하우 외 2명
출판사
안토니아스
출판일
2025년 11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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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데이비드 하우

이스트앵글리아 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책 소개

분야사회 정치
누가 입양을 아름답다 했는가?
이제는 중장년의 나이가 된 미혼모들을 찾아
입양으로 아기를 잃은 오래전의 상실을 애도하고
트라우마를 극복하도록 돕는 영국 사회복지 전문가들의 여정은
위기 임산부가 익명으로 출산하도록 하고 아기 유기를 돕는
현재 대한민국의 보호출산제의 윤리적 문제를 명징하게 드러내 보일 것이다.


입양에서 누군가는 아이를 얻고 누군가는 필연적으로 잃는다. 누군가는 부모가 되고 가족을 만들지만, 누군가는 그럴 기회와 권리를 누리지 못한다. ’입양은 사랑’이라는 주술 같은 말 속에 철저히 비가시화되고 침묵된 존재가 있다. 바로 입양으로 아기를 잃은 어머니이다. 이 책은 오래전 미혼 임신과 출산에 대한 낙인과 편견 속에서 입양을 선택해야 했던 영국 미혼모들의 경험을 소환하고, 그들의 목소리를 들려준다. 영국에서 처음으로 입양 보낸 친생모들의 상담을 시도한 저자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입양으로 아기를 잃은 이들이 왜 도움이 필요한지, 상실이 남긴 상처가 얼마나 지속적인지, 그리고 트라우마에서 빠져나오도록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알게 된다. 나아가 누구도 상처받지 않는 입양의 윤리는 무엇인지 질문하고 스스로 답을 찾아가게 될 것이다.

이 책이 현재 우리 사회에 유의미한 이유는 바로 2024년 보호출산제 도입 이후 시간이 흐를수록 더 많은 위기 임산부가 아기를 포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행 첫 달 15명이던 보호출산 아동은 14개월 만에 133명으로 급증했다. 이 책은 위기 임산부를 위한 일이 과연 ‘익명’ 출산 후 아동을 유기하도록 돕고 어머니와 아기가 서로를 영구히 상실하도록 하는 것이 최선인지 질문하고 새로운 계획을 세우는데 유의미한 통찰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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