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영화는 역사의 산물인 동시에 역사를 만들어 가는 능동적 주체임을 스스로 보여준다. 중국 영화제작의 기반은 영화에서 표현된 사회상, 실제 역사 그리고 실제 역사 안에서 이루어진 현재라는 3자 사이의 연관관계에서 나온다. 우리는 중국 영화를 통해 중국 역사의 정신사적 경향은 물론 20세기의 역사를 파악할 수 있으며, 마찬가지로 중국의 정치사회사를 통해 중국 영화사를 이해할 수도 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영화를 역사의 산물이자, 역사서술의 한 특별한 방식으로 보고 쓴 전혀 새로운 영화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