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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으로 서리라
글쓴이
니코스 카잔차키스 저
출판사
청하출판사
출판일
2006년 6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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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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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스 카잔차키스

현대 그리스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이자 〈20세기 문학의 구도자〉로 불리는 니코스 카잔자키스는 1883년 크레타 이라클리온에서 태어났다. 터키의 지배하에서 기독교인 박해 사건과 독립 전쟁을 겪으며 어린 시절을 보낸 그는 이런 경험으로부터 동서양 사이에 위치한 그리스의 역사적 사상적 특이성을 체감하고 이를 자유를 찾으려는 투쟁과 연결시킨다.

니코스 카잔자키스는 호메로스와 베르그송, 니체를 거쳐 부처, 조르바에 이르기까지 사상적 영향을 고루 받았다. 그리스의 민족 시인 호메로스에 뿌리를 둔 그는 1902년 아테네의 법과대학에 진학한 후 그리스 본토 순례를 떠났다. 이를 통해 그는 동서양 사이에 위치한 그리스의 역사적 업적은 자유를 찾으려는 투쟁임을 깨닫는다. 1908년 파리로 건너간 카잔자키스는, 경화된 메카니즘으로부터 자유로운 존재를 창출하려 한 앙리 베르그송과 '신은 죽었다'고 선언하며 신의 자리를 대체하고 '초인'으로서 완성될 것을 주장한 니체를 접하면서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투쟁적 인간상"을 부르짖었다. 또한 인식의 주체인 '나'와 인식의 객체인 세계를 하나로 아울러 절대 자유를 누리자는 불교의 사상은 그의 3단계 투쟁 중 마지막 단계를 성립시키는 데 큰 기여를 했다.

그의 오랜 영혼의 편력과 투쟁은 그리스 정교회와 교황청으로부터 노여움을 사게 되었고, 그의 대표작 『미칼레스 대장』, 『그리스도 최후의 유혹』, 『그리스인 조르바』가 신성을 모독했다는 이유로 파문당하기도 했지만, 그는 1951년, 56년 두 차례에 걸쳐 노벨 문학상 후보에 지명되는 등 세계적으로 그 문학성을 인정받았다. 다른 작품들로는 『오뒷세이아』, 『예수, 다시 십자가에 못박히다』, 『성 프란치스코』, 『영혼의 자서전』, 『동족 상잔』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신과 그 구원에 이르려는 방황이 카잔차키스에서 만큼 격력하고 극단적인 열정으로 인간으로서 할 수 있는 극한의 투쟁에까지 이른 예는 없다. 그는 신성으로 향하려는 고결한 영혼을 위해 자기 몸을 불속으로 집어던지던 중세에서나 흔했던 성자와 병을 앓았던 현대의 성자였다.

그는 확신을 가지고 신과 대면하고 스스로 신에 이르려는 수많은 기도에 자신을 던졌다. 그의 세계에서는 대지의 흙과 여인의 속살과 뼈다귀와 해골들, 번득이는 칼날에 베어자는 살과 튀는 피, 문둥병과 끈끈하게 피부 위를 흐르는 고름, 무엇보다도 땀과 더위와 혹한이 함께 뒹구는 것이다. 이 『영혼으로 서리라』는 피와 땀의 눈물로 얼룩진 그의 영혼의 궤적의 심연에서 솟구쳐 올라온 삶과 죽음에 대한 잠언이며 고뇌하는 영혼의 에스키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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