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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 후진하지 않는다
글쓴이
박규현 저
출판사
도서출판도화
출판일
2025년 11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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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박규현

전북 정읍 산외에서 출생하여 그곳에서 성장 과정을 보냈다. 1998년 명지대 사회교육대학원에서 문예창작학을 전공하여 석사(윤흥길 소설 연구) 학위를 받았다. 1990년 계간지 『문학과비평』에 신인 투고 단편소설 『벼랑 위의 집』이 당선되었으며 1991년 경인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벽에 대한 노트 혹은 절망 연습』이 당선되기도 하였다. 소설집으로 『걸어가는 달』 『흔들리는 땅』 『우리는 이렇게 흘러가는 거야』 『강의 문서』가 있고 장편소설로 『사랑 노래 혹은 절망 노트』 『별리 시대』 『단진자는 멈추지 않는다』가 있으며 장편융합소설로 『벽과 꿈의 소나타』가 있다. 제18회 한국문학백년상을 수상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47쪽에 달하는 장시와 열 편의 연작시(「산」)를 시(詩)라는 양식 안에서 대단히 이질적인 양식적 간격을 굳이 무너뜨리거나 허물지 않으면서 서정과 서사를 절묘하게 통섭하고 있는 시집이다.

1부 「강」은 7편으로 이루어진 장편 연작시이다. 시간의 흐름을 따라 수많은 이야기가 내장된 강렬한 서사를 배경으로 한 시대의 표정들이 세밀하게 묘사되어 있다. 박규현의 ‘강’이 특별한 점은 그것이 오직 ‘물’로만 이루어진 세계가 아니기 때문이다. 거기에는 “우리를 출산했던 분 / 고통을 안으로 숨기고 / 한 하늘을 인 채 / 견고한 바위로 누워 / 시대를 넘어 / 한을 노래”(「산 1」)하는 산이 있어 결코 가볍지 않다. 모두 열 편의 ‘산’이 있다. 산은 모든 것을 품어내면서도 아무 말 없이 고고하고, 강은 때로 우르쾅쾅 소리치거나 때로 소곤대면서 낮고 낮게 흘러간다. 박규현의 대작 「강」은 처음부터 우리 인간들의 매우 보편적인 삶의 차원을 시정(詩情)으로 드러내는 데 성공하고 있으며 연이어 제2편에서 제6편에 이르기까지 인생지사 신산고초가 유장한 가락을 타고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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