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장안(長安)에서 열렸던 ‘축제’와 아테네의 ‘제전’은 모두 종교와 매우 밀접한연관이 있다. 하지만 그 본질은 오히려 세속적이다. 겉으로는 ‘제사 의식과 경기가 결합된’ 이러한 행사들은 종교 축제의 유기적인 구성 부분으로 신성함을 띤다. 그러나 신성성의 신을 기쁘게 하려 했던 그 이면에는 인간을 즐겁게 하려는 의도가 있었고 이러한 행사의 공연과 경쟁은 단지 규칙이 더 간단할 뿐 오늘날의 스포츠와 대체로 그 즐거움과 형태가 동일했다. 이러한 제사성 경기는 인류의 세속적인 욕구를 더욱 충족시켰고 인류의 천성인 경쟁 심리를 만족시켰다. 이는 인류를 유희, 오락, 경기 스포츠에 심취하게 했으며 당시(唐詩), 송사(宋詞), 호메로스 서사시 등 불후의 귀중한 문학적 유산은 물론 스포츠와 관련된 다량의 문헌, 건축물, 조각상, 벽화 등을 남기게 했다. 선조들이 남긴 특별한 창조적 유산들은 당시 스포츠 문화 교류를 생생하게 증명해 냈을 뿐만 아니라 세계 스포츠의 발전에도 큰 공헌을 했다.
이 책은 역사적 실천 속에서 실크로드의 스포츠 문화를 탐구하고, 실크로드의 다른 지역, 다른 시대의 스포츠 관련 유물들과 스포츠 문화에 대한 이해를 밝히고자 한다. 훌륭한 사진과 생생한 설명을 통해 독자의 감상을 돕고 실크로드의 스포츠 문화를 인식하게 할 뿐만 아니라, 동서양 스포츠 문화의 이해에 새로운 문을 열어 주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