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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특수학교 이방인
글쓴이
이재석 저
출판사
부크크
출판일
2025년 11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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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에세이/산문
사회복무요원(과거의 방위병, 공익근무요원)은 군인인가 아니면 민간인인가. 이들은 경우에 따라 현역병이 될 수도 있고 면제를 받을 수도 있다. 현역병이 아닌 보충역에 속하는 이들은 일과 시간 이외에는 민간인 신분이라고 한다. 완전한 군인도 완전한 민간인도 아닌 그들은 경계에 선 사람 혹은 양쪽의 이방인이다.

이들 중 일부는 특수학교에서 복무하게 된다. 교육부에서 발표한 2024년 특수교육 통계에 따르면 학령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특수학교, 특수학급, 특수교육대상자, 특수교사 등은 늘어나고 있다. 특수학급의 경우 2024년 13,931학급으로 2014년 9,617학급에 비해 4,314학급(44.9%)이 늘었다. 2024년 특수교사는 27,001명으로, 10년 전인 2014년 17,992명에 비해 9,009명(50.1%)가량이 늘어났다. 이러한 통계와 달리 그 현장의 실상을 보여주는 책은 드물다. 그곳에서 일하는 사회복무요원에 대한 기록도 마찬가지다.

이 책이 기록한 특수학교는 중증 발달장애 아동, 청소년과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학생들이 다니는 학교로, 우리 사회에서도 가장 낮고 보이지 않는 곳 중 하나이다. 이곳에서 특수교사, 사회복무요원, 그리고 장애 당사자인 학생들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버티고, 또 살아가고 있다. 피곤함과 어려움이 일상인 공간이지만, 동시에 누군가는 작지만 확실한 기쁨을 느끼고, 또 누군가는 어쩔 수 없는 고민을 끌어안는다.

사회복무요원들은 특수학교 학생들과 부대끼며 난생처음 기저귀를 갈고 용변 뒤처리, 식사 등을 도와준다. 저자는 그러한 경험담을 담담하게 풀어나간다. 독자들은 사회복무요원의 눈을 통해 본 특수학교의 실상은 물론, 코로나 시국 훈련소 일화, 사회복무요원의 ‘짬’ 문화 등을 읽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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