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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래이
글쓴이
백신애 저
출판사
다온길
출판일
2025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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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백신애

어릴 때 한문을 수학한 후 경북사범학교를 졸업하고 2년 동안 보통학교 교원을 지내다가 잡지사 기자로 전직했다. 1926년 조선여성동우회와 경성여자청년동맹 등에 가담해 비밀리에 여성운동을 한 것이 탄로 나 교사직에서 물러나자 서울로 올라가 본격적으로 여성운동에 뛰어들었다. 1929년 응모한 단편소설 〈나의 어머니〉가 《조선일보》에 당선되며 신춘문예 첫 여성작가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후 고향을 떠나 살길을 찾아 시베리아를 떠도는 조선인의 수난을 그린 〈꺼래이〉(1933)를 발표해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1938년 만성 위장병으로 고생하다가 32세 때인 1939년 생을 마감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현대 문학은 정체성, 소외, 인간의 조건과 같은 복잡한
주제와 아이디어를 탐구하는 게 특징이다.

백신애는 한국 근대 소설가로, 식민지 조선의 가난과 사회적 억압 속에서 살아가는 서민과 여성들의 현실을 섬세하고도 사실적으로 그려낸 작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대표작인 「꺼래이」는 생계를 위해 타지로 떠날 수밖에 없는 조선인의 고달픈 삶을 담담하게 그려내며, 차별과 빈곤 속에서도 서로에게 기대어 버티는 인간적 연대의 힘을 깊이 있게 보여준다. 백신애의 소설은 시대적 불평등과 구조적 폭력에 내몰린 사람들의 삶을 날카롭게 포착하면서도 그 안에 깃든 인간적 고뇌와 따뜻한 감정을 잔잔한 서정으로 담아낸다. 그는 여성과 사회적 약자가 처한 현실을 거창한 장식 없이 사실적으로 드러내며, 일상의 고단함을 통해 시대의 비극을 자연스럽게 드러낸다. 또한 삶의 절망과 희망이 교차하는 순간들을 절제된 문체로 그려내며, 인간이 가진 의지와 연민이 어떻게 어둠 속에서 작은 빛을 이루는지를 보여준다. 그의 작품은 격변의 시대 속에서 이름 없이 살아간 사람들의 목소리를 문학으로 남겼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며, 한국 근대문학이 현실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을 제시한 성취로 평가받는다.

개화기를 기점으로 고전 문학과 현대 문학으로 나뉘며, 현대 문학은 개인의 내적 갈등, 마음의 내적 작용에 대한 관심이 두드러진다. 현대 작가들은 정체성, 소외, 인간 조건 등 복잡한 주제와 아이디어를 탐구하는 특징을 보인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는 없다"는 말처럼, 과거의 현대 문학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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