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엘릭시르 미스터리 대상, 제1회 비룡소 셜록 홈즈상 연속 수상!한국 본격 미스터리의 미래는 바로 여기서 시작된다!장르에 대한 애정으로 빚어낸본격 미스터리 미식회“한국의 아야쓰지 유키토가 되시길 바랍니다.”- 김명남(번역가)여기, 두 학생이 있다. 대학생 탐정으로 명성이 드높은 한유성. 그런 유성을 못마땅하게 여기면서도 늘 근처를 맴도는 수정. 얼핏 보면 친밀한 건지 사이가 나쁜 건지 알 수 없는 두 사람의 관계는 바로 ‘범죄 코디네이터’와 ‘진짜 탐정’!유성은 주변인이나 상황을 교묘하게 조종해 ‘논리적으로 해명 가능한’ 범죄를 일으키고, 수정은 유성의 폭주를 막기 위해 내키지 않는 걸음을 뗀다. 두 사람의 논리 싸움은 점차 알 수 없는 방향으로 나아가는데……한국 본격 미스터리의 샛별이 등장했다!단편소설 「탐정, 수정」으로 제7회 엘릭시르 미스터리 대상을 수상한 데 이어 『탐정 명아루』로 제1회 비룡소 셜록 홈즈상을 수상한 배연우 작가의 연작 소설집이 드디어 출간되었다. 『탐정, 수정』에는 공모전 대상 수상작 「탐정, 수정」을 비롯해 미스터리라는 장르의 본질에 관해 깊게 탐구하지 않고서는 나올 수 없는 매력적인 다섯 편의 단편이 실려 있다. 싸늘한 태도로 “현실에 탐정은 없다”라고 말하는 등장인물을 앞장세워 기존 미스터리의 ‘비현실적인’ 부분을 지적하는 전개는 미스터리 특유의 매력을 살려내면서도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완전히 새로운 매력을 창조하는 기염을 토한다. 『탐정, 수정』이 펼쳐내는 세계 속 이야기에는 초능력자, 좀비, 기상천외한 기술력과 비현실적인 물리 트릭은 나오지 않는다. 간단한 논리 퍼즐을 솜씨 있게 직조해낸 대학생 작가의 걸작들은 오랜 본격 미스터리 팬에게는 잘 차려진 미식 뷔페가 될 것이고, 가볍게 본격 미스터리를 접해보려는 사람들에게도 기억에 남을 만한 입문작이 될 것이다.『탐정, 수정』에 담긴 다섯 개의 단편에서는 특히 본격 미스터리에 대한 폭넓은 애정과 고민이 물씬 느껴진다. 넓게 보면 ‘수수께끼를 발견하고 답을 찾아간다’는 의미에서 미스터리라고 부를 수 있을 작품은 많지만, 본격 미스터리는 ‘문제, 진상, 해결’을 작가와 독자 사이의 게임으로 보자는 무언의 합의하에 세계가 구성되고, 서사가 전개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 ‘퍼즐 게임’을 위해서라면 다른 핍진성은 어지간하면 무시되는 것이 이 장르의 특징인데, 배연우 작가의 단편들은 추리 게임만을 위해 만들어진 연극적인 세계를 가감 없이 펼쳐내면서도 본인 일상 속에 실재하는 요소들을 더해 글의 재미와 등장인물들의 매력, 약속된 퍼즐 게임의 세상에 익숙지 않은 독자들까지 능숙하게 사로잡는다. 최소한 이 부분만큼은, 제7회 엘릭시르 미스터리 대상 투고작 「탐정, 수정」이 데뷔작인 대학생 작가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원숙한 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