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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리히의 밤
글쓴이
강세환 저
출판사
독자노선
출판일
2025년 11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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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강세환

1956년 강원도 주문진에서 태어났다. 1988년 [창작과비평] 복간되던 해 겨울호에 시 「개척교회」, 「교항리 수용소」 등 6편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 시작했다. 시집 『김종삼을 생각하다』(예서, 2021) 등 10권과 에세이집 『대한민국 주식회사』를 상재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오래된 것과 멀리 있는 것

강세환 시인의 정규 앨범이 나왔다. 이번 신작은 마치 ‘세계테마기행(이탈리아, 스위스 특집)’ 같다. 그러나 휙휙 지나가는 풍경이 시가 되면서 소위 하나의 기표가 되었고 겨우 제목만 남겨둔 것 같다. 대상이 바로 눈앞에 있었는데 대상은 없고 풍경도 없고 시만 남았다. 대상이 시가 되면서 시인의 사유를 거치면서 시인의 말처럼 ‘탈(脫)대상’이 되어 버렸다. 어느 행간에서 시인의 감수성과 안목과 집중력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그것 또한 시인의 내공(內工)일 것이다.

이 시집의 뒷표지를 보면 편집 동인의 이름으로 무슨 선언문 낭독하듯 그 입장을 밝혔지만 강세환 시인은 「6070 시인선」의 지명 타자가 된 것 같다. 앞으로 이 라인업이 어떻게 구성될지 모르겠지만 이 시집을 비롯하여 향후 「6070 시인선」은 시를 언제까지 써야 하는지 누가 60줄 70줄에 시를 쓰고 사는지 알게 될 것이다. 결국 시인의 외로움과 자존심이 이 시인선의 외로움과 자존심이 될 것 같다. 굳이 큰 소리도 아니고 그렇다고 아주 작은 소리도 아니겠지만 이와 같이 시인의 사유와 발언은 반복되고 또 지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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