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7월 수학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필즈상을 수상한 허준이 교수는 학창시절 정규 교육과정에 적응하기 힘들어 고등학교를 자퇴한 바 있다. 늦깎이 수학자로서 세계 수학계에 큰 기여를 하게 된 비결을 묻는 질문에 그는 ‘잘 포기하는 법을 알고, 스스로에게 친절해지는 것’이라고 답했다.
청소년 시기에는 몸과 마음의 변화로 혼란스럽고, 미래에 대한 불안과 남들의 시선에 대한 걱정, 일탈에 대한 유혹과 경쟁에 대한 스트레스, 또래 친구들과의 비교, 관계 맺기의 어려움으로 인해 자신에게 너그러워지지 못하고 자신을 비난하거나 미워하기가 쉽다. 나에게 가장 큰 힘을 주어야 할 사람이 나 자신임에도 자신을 함부로 대하고, 자책하거나 몰아붙이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이 시기에 더욱 자기에게 친절해지는 연습이 필요하다.
이 책은 3부로 이루어진다. 1부 '나에게 친절해지는 여정의 시작'에서는 다양한 질문을 통해 나에 대해 꼼꼼하게 알아본다. 신체적 특징뿐 아니라 내가 뭘 좋아하는지, 뭘 두려워하는지, 불안할 때는 어떻게 대처하는지 등 나의 심리적 특징과 나를 지키는 가치관은 무엇인지 탐색해 보는 시간을 갖고 나에게 친절해진다는 것의 의미와 나에게 친절해져야 하는 이유를 살펴본다. 2부 '차근차근 일상을 구성하기'에서는 나에게 친절해지기 위해 필요한 기술들을 소개한다. 주의 집중, 마음챙김, 심상 훈련을 통해 마음이 편안해지는 상상력,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는 집중력, 불안한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들을 익힌다. 3부 '다독다독 나의 몸과 마음 돌보기'에서는 몸, 감정, 생각, 행동에 초점을 맞춰, 이 네 부분이 서로 어떻게 영향을 주고받는지 살펴본다. 나의 감정을 알아차리고, 잘 표현하고, 균형 있는 좋은 생각을 함으로써 몸, 감정, 생각, 행동 등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알아보고, 나의 몸과 마음이 좀 더 건강하고 행복해지도록 작은 변화부터 하나씩 실천해 보는 연습을 한다. 그리고 미래의 나의 꿈을 위한 용기 있는 도전을 시작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