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은 늘 말없이 곁에 있었고, 글은 그 속삭임을 붙잡는 일이었다. 작가는 흙과 씨앗, 꽃과 바람의 언어로 일상의 조각들을 써 내려간다. 계절의 변화, 식물의 숨결, 사소한 풍경과 사람 사이에서 건져 올린 감정의 결들. 그녀는 초록을 통해 자신을 가꾸었고, 마침내 이 책에서 자신만의 숲을 완성했다.《초록에 기대어》는 다섯 개의 장을 통해 사유, 여행, 자연, 관계, 감정의 풍경들을 섬세하고도 담담하게 담아낸 에세이집이다. 삶을 찬찬히 되돌아보는 독자라면, 페이지마다 스며든 따뜻한 감성과 기쁨에 깊이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한 알의 해바라기 씨앗을 심으면, 천 개의 씨앗이 되어 돌아온다.”이 책은 그 씨앗처럼, 누군가의 마음에 잔잔한 초록을 틔워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