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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술론
글쓴이
마르셀 모스 외 1명
출판사
파이돈
출판일
2025년 11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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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마르셀 모스

프랑스 사회학자이자 인류학자인 마르셀 모스는 1872년 유태인 가정에서 태어났다. 모스는 삼촌인 에밀 뒤르켕의 가르침을 직접 받았기 때문에 그의 사상 또한 상당한 정도로 물려받았다. 모스는 1893년 보르도 대학교에서 철학 학위를 받고 바로 파리에 정착해 이곳에서 프레이저(J. Frager)와 타일러(E. Tylor)의 책들을 통해서 인류학에 입문했다. 1901년 모스는 고등 연구원(cole Pratique des Hautes tudes)에서 민족학 방법을 강조하며 ‘원시 민족들의 종교역사’를 강의한다.

1904년에는 「위마니테(L’Humanit)」지의 창간에 참여하고 편집을 담당했으며, 1920년부터는 「민중(Le Populaire)」지에 정치적 기고문을 싣기도 했다. 1925년 민족학 연구소(Institut d’Ethnologie)를 설립하고, 1931년에는 콜레주 드 프랑스(College de France)의 사회학 분과장으로 선출되었다. 파리 대학교에 민족학 연구소를 설립해 인류학을 독자적인 학문으로 이끄는 데 큰 공헌을 했다. 그는 민족학적 방법을 엄밀하게 발전시키고, 표상과 실천, 관념과 행위 등의 개념을 구분하고 이를 구체적인 민족지학적 자료들과 연계해서 설명하고자 했다. 즉, 그는 프랑스 제1세대 현지 조사 인류학자 세대를 구성시켰던 것이다.

초기 논문으로는「희생제의 본질과 기능에 관한 시론」(1899)이 있으며, 『증여론』(1925)은 가장 중요한 저서로 꼽힌다. 또한 주술ㆍ자아개념ㆍ장례식 같은 주제에 관해서도 많은 글을 썼는데, 1904~38년에 발표한 글들을 모은 『사회학과 인류학』(1950)이 그의 사후에 출간되었다.

책 소개

분야인문
사회는 늘 자기 꿈이라는 위조화폐를 스스로에게 지불한다.
원인과 결과의 종합은 여론 속에서만 발생한다. 이러한 방식으로 주술을 사고하지 않는다면, 주술은 그저 전파된 부조리와 오류의 연쇄로밖에 보이지 않을 것이다.
_마르셀 모스

주술은 과연 종교의 원시적 형태인가? 주술의 실패가 종교를 낳았을까? 사회를 하나로 묶는 집단적 믿음의 근원은 무엇인가? 믿음 자체를 추동하는 ‘근원적 에너지’, 즉 집단적 힘의 원형은 무엇인가? 종교라는 견고한 껍질을 벗겨낸 자리에서 집단적 믿음은 어떠한 원초적 힘으로 작동하는가?

‘반사회성’을 통해 ‘사회적 성격’을 드러내는 주술의 의미심장한 역설


마르셀 모스와 앙리 위베르가 1902년 처음 집필한 『주술론』은 1950년 새로운 판본으로 재출간되면서 광범위한 새로운 독자층을 확보했다. 자료에 정통한 위베르가 『주술론』의 서문과 제1장을 썼고, 주술의 정의와 마나 개념 등 핵심 이론은 모스가 맡았으며, 나머지 장은 함께 집필했다. 주술은 흔히 사기나 속임수처럼 여겨진다. 종교와는 달리 사회적 유대나 도덕적 질서를 지향하지 않으며, 때로는 사적인 이익을 위해 사회의 권위를 조롱하는 듯 보인다. 여기서 논의를 멈춘다면, 주술은 그저 반사회적인 불경스러운 행위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모스와 위베르는 한 걸음 더 나아간다. 주술 역시 종교처럼 집단적 감정을 활용하며, 사회의 암묵적인 동의 아래서 그 효력을 인정받는 점에 주목한 것이다. 여기에 바로 ‘반사회성’을 통해 자신의 ‘사회적 성격’을 드러내는 주술의 의미심장한 역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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