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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V의 투숙객
글쓴이
양지윤 저
출판사
그늘
출판일
2025년 11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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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양지윤

1984년 전북 익산 출생. 한국외국어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였다. 2022년 장편소설 《무생물 이야기》, 2024년 소설집 《나무를 훔친 남자》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오늘날, 우리 문단에서 주목받는 작가들의 반짝이는 작품을 모아 그늘 중·단편선을 선보인다. 그중에서도 그늘 단편선 시리즈는 세 편의 소설로 이루어진 짧은 단행본으로 어디서든 가볍게 읽을 수 있다. 이 시리즈는 우리 일상에 깃든 이야기의 매력을 발견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단편선의 첫 주자는 계속 무언가를 찾고 있는 인간에 대해 말하는 『호텔 V의 투숙객』이다. 이 책에 실린 세 편의 단편은 단숨에 읽을 정도로 흡입력이 있지만, 읽고 난 뒤에는 누군가의 얼굴이 떠올라 계속 마음에 그 잔상을 남긴다. 인간이 가진 기억과 헤어짐, 그리고 회복의 가능성을 동시에 포착한 작품들이다.

표제작인 「호텔 V의 투숙객」은 바닷가의 낡은 호텔에 머무는 한 여자를 통해 머무름, 떠남, 기다림, 상실 등의 감정을 말한다. 의문스럽기만 한 여자의 일과를 따라가다 보면 결국 우리는 이 세상에 머물렀다 떠나는 투숙객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더 나아가 「우리의 시간」에서는 가족이라는 가장 밀접한 관계 안에서 드러나는 불안을, 「광인과 나」에서는 무언가를 잃은 인간의 불안정한 시선을 보여준다.

본 작품은 2025 그늘 소설 원고 모집 단편 부문 선정작이다. 단정한 문장과 속도감 있는 묘사는 물론이고, 처음 읽을 때는 매캐하고 건조한 듯 보이지만 읽을수록 따뜻함이 느껴진다. 모두 조금씩 어긋난 현실 속에서 살아가는 인물들, 그런 인물들의 삶을 따라가 보는 일은 누구에게나 필요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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