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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배의 탄생
글쓴이
최현숙 저
출판사
이매진
출판일
2025년 11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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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최현숙

구술생애사 작가, 소설가. 2000년부터 약 10년간 진보 정치에 몸담았다. 이후 요양보호사와 독거노인 생활관리사로 노인 돌봄노동을 하며 개인의 역사를 생생히 기록하는 구술생애사 작업을 해왔다. 2020년부터는 홈리스 현장에서 활동하며 주로 늙음과 죽음, 빈곤에 대해 관찰하고 느낀 바를 글로 써오고 있다. 구술생애사 저서로 『천당허고 지옥이 그만큼 칭하가 날라나?』 『막다른 골목이다 싶으면 다시 가느다란 길이 나왔어』 『할배의 탄생』 『할매의 탄생』 『억척의 기원』, 산문 『삶을 똑바로 마주하고』 『작별 일기』, 소설 『황 노인 실종사건』 등을 펴냈고, 공저로 『이번 생은 망원시장』 『코로나 시대의 페미니즘』 『마스크가 답하지 못한 질문들』 『힐튼호텔 옆 쪽방촌 이야기』 등에 참여했다.

책 소개

분야사회 정치
어르신, 꼰대, 할배 ─ 노약자석에 갇힌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들

고독사, 어르신, 나라 팔아먹어도 1번 찍는 콘크리트, 꼰대, 박카스 할머니, 어버이연합. 노인의 삶은 노인에게, 아직 노인이 안 된 사람에게, 그러므로 지금 여기의 모든 사람에게 공포다. 공포를 숨기려는 비웃음 뒤에서 노인의 진짜 삶은 박제된다. 대화보다 훈계, 타협보다 명령이 가부장다운 권위라고 여기는 남자들, 늙은 수컷들은 자기를 쉽게 못 드러낸다. 배낭여행도 못 가고 노약자석에 갇힌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들도 자기를 이야기하고 싶은 모양이다. 자기 목소리를 낼 수 없는 가난한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기록하는 최현숙이 이번에는 ‘할배’들을 만났다. 남자라는 정체성을 얻고, 군대 가고, 밥벌이하고, 돈 벌고, 여자 사고, 죽음을 향해 달려온 70년 세월의 곡절마다 이야기가 그득하다. 어르신이든, 꼰대든, 할배든, 그저 한 사람의 민낯이 있을 뿐이다. 낯설기만 한 그 맨얼굴을 들여다보면, 완고한 얼굴로 절뚝이며 거리를 지나가는 나이든 사람들 사이에서 미래의 내가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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