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다 낯선 기분으로 버스 창에 비친 나를 보던 하윤이.
기쁘지도, 슬프지도 않은 ‘뿌연 마음’의 정체를 찾기 위해
어느 날, 도서관에서 작은 책 한 권을 발견합니다.
감정 색깔 사전》? 감정에도 색과 이름이 있다니!
하윤이는 마음속 회색, 파랑, 보라의 빛을 따라가며
자신만의 감정 이름을 붙이기 시작하죠.
“꽁꽁답답”, “쪼끔설렘”, “서운빨강”...
이름이 생기자 마음이 모양을 갖추고,
반짝이는 구슬이 되어 세상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하지만 감정이 많아질수록 세상은 더 소란스러워지고,
하윤이는 친구와 마음의 금을 마주하게 됩니다.
그때, 하윤이는 깨달아요.
진짜 ‘감정의 색깔’은 솔직함에서 빛난다는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