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유념해야 할 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내부고발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버리고 공정한 국가와 정의로운 사회를 구현할 유일한 수단이라고 믿어야 한다. 대통령·국무총리나 사법부의 수장조차도 자신의 안위를 위해 국가를 파괴하는 거짓말을 부끄럽다고 여기지 않는 사회의 미래는 암울하기 때문이다.
둘째, 내부고발자는 배신자가 아니라 국가·공조직과 사기업의 위기를 예방하고 조직의 괴멸을 막을 수 있는 최초일 뿐 아니라 최후의 장치라는 것도 잊지 않아야 한다. 어설픈 의리나 인정을 들먹이며 내부고발을 폄하하는 주장도 유치한 말장난에 불과하다고 봐야 한다.
셋째, 국민 스스로 나쁜 국가관·사회관·인생관을 가진 정치인을 철저하게 걸러내고 무능하고 무책한 공무원은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퇴출시키는 시민운동에 동참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주인의식을 갖고 대리인에 불과한 정치인과 공무원을 관리 감독하지 않으면 권리를 보호받지 못하고 이용만 당하게 된다.
넷째, 선량한 국민을 선동하고 가짜 뉴스를 생산하거나 유포하는 정치인과 언론을 사회로부터 격리하지 않으면 민주주의를 구현할 수 없다는 점도 잊지 않기를 바란다. 깨어 있는 시민만이 독재정치를 무너뜨리고 공정한 사회를 건설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