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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나는 둥그배미야
글쓴이
김용택 저
출판사
푸른숲주니어
출판일
2016년 4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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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김용택

1948년 전라북도 임실에서 태어났다. 순창농고를 졸업하고 임실 덕치초등학교 교사가 되면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책을 읽다가 떠오르는 생각을 글로 썼더니, 어느 날 시를 쓰고 있었다. 1982년 시인으로 등단했다. 그의 글 속에는 언제나 아이들과 자연이 등장하고 있으며 어김없이 그들은 글의 주인공으로 자리 잡고 있다. 정년퇴직 이후 고향으로 돌아가 풍요로운 자연 속에서 시골 마을과 자연을 소재로 소박한 감동이 묻어나는 시와 산문들을 쓰고 있다. 윤동주문학대상, 김수영문학상, 소월시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시집으로 『섬진강』, 『맑은 날』, 『꽃산 가는 길』, 『강 같은 세월』, 『그 여자네 집』, 『나무』, 『키스를 원하지 않는 입술』, 『울고 들어온 너에게』 등이 있고, 『김용택의 섬진강 이야기』(전8권), 『심심한 날의 오후 다섯 시』, 『나는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면, 좋겠어요』 등 산문집 다수와 부부가 주고받은 편지 모음집 『내 곁에 모로 누운 사람』이 있다. 그 외 『콩, 너는 죽었다』 등 여러 동시집과 시 모음집 『시가 내게로 왔다』(전5권),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 그림책 『할머니 집에 가는 길』, 『나는 애벌레랑 잤습니다』, 『사랑』 등 많은 저서가 있다. 태어나고 자란 곳에서 평생 살았으면, 했는데 용케 그렇게 되었다. 많은 사람들에게 과분하게 사랑받았다고 생각하여 고맙고 부끄럽고, 또 잘 살려고 애쓴다.

책 소개

분야학습
'배미'는 논을 세는 단위를 말합니다. 논이 장구같이 생겼으면 장구배미, 버선 같이 생겼으면 버선배미라고 한답니다. 둥그배미는 논이 둥근 운동장처럼 생겼다고 해서 그렇게 붙여진 이름입니다.

이 책은 김용택 선생님이 들려주는 논 이야기 입니다. 벼가 자라나는 과정이 농촌 풍경과 어우려져 상세하게 설명되고 있습니다. 계절의 흐름에 따라 논의 모습도 달라져갑니다. 봄날은 따뜻한 햇볕을 받아 땅 속에 있는 모든 것들이 꿈틀거립니다. 땅강아지, 개미, 미꾸라지....씀바귀랑 쑥들도 땅 위로 나오려고 한답니다. 서서히 들판은 파란색으로 변해갑니다.

농촌의 봄에는 일 년 중에서 가장 중요한 모내기가 있습니다. 농촌 사람들 모두 부산한 아침을 시작합니다.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기 시작하는 계절이지만 일손은 바쁘게 돌아갑니다.

여름에는 논매기를 시작합니다. 초벌 매기, 두벌 매기, 세벌 매기까지. 온 동네 사람들이 모여 논을 맵니다. 구슬 땀이 흘러내려도 사람들은 들판을 누비고 다닙니다.

황금색 풍요로움의 시작, 가을이 왔습니다. 온 들을 가득 메운 벼도 누렇게 익어가고 메뚜기들이 벼 이삭 위를 뛰어다닙니다. 이제는 다 익어 고개를 숙인 벼를 베어내기 시작합니다.

달이 하얗게 뜨면서 빛이 쓸쓸한 빈 논에 쏟아집니다. 둥그배미는 이렇게 내년 봄을 기약하며 다시 가을갈이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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