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란이 터지기 직전부터 선조가 도성을 버린 날까지열두 살 무동 협이의 눈으로 본 임진왜란 이야기!직접 무역길을 개척하러 나선 당찬 여자아이의 이야기 《나는 비단길로 간다》를 통해 ‘발해 무역길’을 화려하게 부활시켰던 작가 이현이 역사 동화를 내놓았습니다. 바로 《임진년의 봄》입니다. 이 책은 고향 동래성을 떠나 무동이 된 협이가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겪게 되는 갈등과 성장을 그린 작품으로, 조선 역사상 가장 길고 끔찍했던 전쟁, 임진왜란을 열두 살 아이의 눈으로 되짚어 봅니다.작가는 시대적 상황을 임진왜란을 일어나기 직전, 한양에 올라와 무동이 된 열두 살짜리 남자아이를 통해 새롭게 조명합니다. 특히 나랏일을 하면서도 일반 백성의 무리에 속했던 무동이라는 신분을 통해 왜군에 함락당하기 직전의 한양 도성의 모습을 입체적으로 보여 줍니다. 전쟁의 흉흉한 소문이 온 나라에 퍼졌음에도 무능한 조정의 눈치를 보느라 숨죽여야 했던 백성들의 모습을 실감나게 그려냅니다. 또한 전쟁이 일어나자 제 살길을 찾아 도망치기 바빴던 임금과 벼슬아치들, 이에 분노해 궁궐에 불을 지른 백성들, 그리고 나라의 위기를 미리 준비했던 사람들 등 다양한 인물 군상들 속에서 자신의 길을 스스로 선택하는 열두 살 협이의 성장이 묵직하게 그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