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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우리 집도 아니잖아
글쓴이
정명섭 외 4명
출판사
현대문학
출판일
2025년 12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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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정명섭

1973년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대기업 샐러리맨과 바리스타를 거쳐 2006년 역사 추리 소설 『적패』로 작가 활동을 시작했다. 픽션과 논픽션, 일반 소설부터 동화, 청소년 소설까지 다양한 분야의 글을 쓰고 있다. 현재 전업 작가로 활동 중이다. 대표작으로는 『빙하 조선』, 『기억 서점』, 『미스 손탁』, 『어린 만세꾼』, 『유품정리사 - 연꽃 죽음의 비밀』, 『온달장군 살인사건』, 『무덤 속의 죽음』 등이 있으며 다양한 앤솔러지를 기획하고 참여했다. 그 밖에 웹 소설 『태왕 남생』을 집필했으며 웹툰 『서울시 퇴마과』를 기획했다. 2020년 『무덤 속의 죽음』으로 한국추리문학대상을 수상했다.

암행어사의 암행이 어두울 암(暗)에 움직일 행(行)이라는 것을 알게 된 후로 줄곧 ‘어둠을 걷는다’라는 말에 대해 생각해 왔다. 그러던 중 꿈속에서 어둠 속을 걸어가는 한 남자를 보게 되었다. 그때 ‘어둠의 길을 걷는 어사’를 주인공으로 하는 이야기를 떠올렸고, 오랜 시간을 거쳐 조금씩 완성해 나갔다. 처음에는 주인공이 송현우가 아니라 이명천의 포지션이었지만 생각해 보니 ‘어둠 속을 걸어가는 사람’은 쫓는 쪽보다는 쫓기는 쪽에 더 가깝지 않을까 싶었고, 조선 시대의 다양한 기담과 전설들을 더해서 이야기를 완성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김의경, 장강명, 정명섭, 정진영, 최유안
사회의 균열을 세심히 포착해온 작가 5인의 목소리

“우리는 언제쯤, 이 나라에서 당당히 살아도 된다고 느낄 수 있을까”

인간 생활의 3대 기본 요소는 의식주衣食住다. 이는 의衣, 식食, 주住란 인간이 누려야 할 가장 기본적인 필요충분조건이라는 말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 중, 주住를 우리 모두가 기본 요소로 누리고 있느냐 라는 질문에는 선뜻 그렇다, 대답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살다, 거처하다라는 본래의 의미인 주住를 기본 요소로 누리기 위해서는 그 안에서 살고, 그 안에서 거처할 나의 집이 필수적이다. 단순히 몸을 ‘누이는’ 공간이 아닌, 진정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서의 집 말이다.

그러나 갈수록 현실은 녹록치 않고 치솟는 집값을 따라잡을 일은 요원해 보인다. 거기에 몇 년 전부터 기승을 부린 각종 전월세 사기는 내 집을 갖고자 애쓰는 이들에게 깊은 좌절을 안길 뿐이다. “도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 거지?”

알게 모르게 뿌리 내린 사회의 균열을 세심하게 포착해온 김의경, 장강명, 정명섭, 정진영, 최유안 다섯 작가가 나서 ‘집’과 ‘거주’에 대한 불편한 진실을 풀어낸 다섯 편의 소설을 선보인다. 또 이 소설을 쓰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인 작가 노트를 한데 모았다. 집주인이 아니면 반려동물조차 키울 자격이 주어지지 않는 삶, 할 수 있는 모든 안전장치를 다 갖췄지만 속절없이 당하는 전월세 사기, 치솟는 집값, 계약서의 위선과 함정, 그리고 무너진 인간에 대한 신뢰…….

누군가의 일이 아닌, 어쩌면 우리들, 혹은 ‘당신의 이야기’일 수 있는 다섯 편의 소설은 가슴 저미는 현실을 가감 없이 정직하게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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