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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프 앤턴
글쓴이
살만 루시디 저
출판사
문학동네
출판일
2015년 2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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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살만 루시디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역사학을 전공했다. 1975년 『그리머스』로 문단에 첫발을 내디뎠고, 1981년 출간한 두번째 작품 『한밤의 아이들』로 부커상, 제임스 테이트 블랙 메모리얼 상을 수상했다. 특히 『한밤의 아이들』로 ‘부커 오브 부커스’(1993)와 ‘베스트 오브 더 부커’(2008)를 수상하며 부커상 3관왕이라는 문학사상 유례없는 기록을 세웠다. 1988년 출간한 『악마의 시』는 휫브레드 최우수 소설상을 받고 부커상 최종후보에 오르며 작품성을 인정받는 한편, 신성모독 논란에 휩싸이며 이란의 지도자 아야톨라 호메이니가 작가를 처단하라는 종교 법령 ‘파트와’를 선언했다. 이로 인해 1995년까지 영국 정부의 보호하에 도피생활을 하면서도 종교적 관용 및 문학의 사회적 역할을 역설했고 ‘표현의 자유’를 상징하는 인물로 자리매김했다. 2000년 미국으로 이주했고, 2007년 영국 왕실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았다. 회고록 『조지프 앤턴』, 2022년 피습 사건을 다룬 『나이프』, 장편소설 『무어의 마지막 한숨』 『키호테』 『승리 도시』 등으로 꾸준히 작품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루슈디는 유럽과 미국의 대학교 여섯 곳에서 명예 박사학위와 펠로우십을 받았고, M.I.T 문과대학의 명예교수이자 에머리대학교 석좌교수이다. PEN 아메리카 회장을 역임했으며, 미국 문학예술아카데미 및 미국 예술과학아카데미 회원이다. 작품활동 외에 강연, 연설, 기고 등을 통해 우리 사회 이면의 진실에 대한 메시지를 피력하는 한편, 특유의 유머와 신랄한 목소리로 독자들에게 다양성의 세계를 일깨우고 있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20세기 문학사상 가장 논쟁적인 작가, 살만 루슈디

1988년 한 편의 소설이 전 세계를 발칵 뒤집어놓았다. 바로 살만 루슈디의 『악마의 시』였다. 이 책은 이슬람교의 탄생 과정을 도발적으로 묘사해 출간 즉시 격렬한 논란을 불렀고, 급기야 1989년에는 이란의 지도자 호메이니가 이 책을 “이슬람에 대한 모독”으로 규정해 작가를 처단하라는 종교 칙령(파트와)을 발표하기에 이른다. 영국 정보부와 경찰의 경고에 따라 루슈디는 기약 없는 도피생활에 들어갔고, 그사이 『악마의 시』와 관련된 출판인, 번역가, 서점, 도서관이 연이어 테러를 당했다. 살해 위협 속에서 자신과 작품을 지키기 위해 루슈디는 그야말로 사투를 벌였다.

‘조지프 앤턴’은 루슈디가 도피생활을 시작하며 경찰의 권고로 지은 가명이다. 존경하는 작가 조지프 콘래드와 안톤 체호프의 이름을 조합한 것이다. 루슈디는 작품을 발표하거나 기고할 때는 여전히 ‘루슈디’였지만 은신처에서 신분을 감추고 지낼 때는 ‘앤턴 씨’ 또는 ‘조’로 불리는 이중생활을 했다. 루슈디는 무장 경찰에 에워싸여 살던 그 시절을 “감옥에 갇힌 기분”이었다고 회고한다.

2002년 ‘조지프 앤턴’에서 ‘살만 루슈디’로 돌아온 작가는 한동안 “컴컴한 과거에 셔터를 내리고 새로운 일들만 생각하고 싶었다”고 한다.(데일리 메일 인터뷰) 하지만 루슈디는 한 편의 소설이 부른 그 엄청난 사건을 극화하려는 상업적 시도에 끊임없이 시달릴 수밖에 없었다. 그는 그 시절을 언젠가 자기 입으로 이야기하겠다고 고집하며 모든 제안을 물리쳤고 마침내 2012년, 영국 정부의 신변보호에서 벗어난 지 10년 만에 회고록 『조지프 앤턴』을 발표했다. 그는 “이제야 말할 준비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히며, “스릴러이자 한 편의 서사이며 정치적 에세이이자 사랑 이야기이고 자유에 대한 송가”(르 푸앵)인 이 책을 완성해냈다. 20세기 문학사상 가장 위험한 책이 돼버린 『악마의 시』의 집필 계기와 작품을 둘러싼 논란, 표현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치열하게 투쟁한 13년의 기록을 『조지프 앤턴』에서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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