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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과 말로 할 수 없는 것
글쓴이
블라디미르 장켈레비치 저
출판사
포노PHONO
출판일
2025년 12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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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블라디미르 장켈레비치

프랑스 철학자, 음악학자로, 1903년 프랑스 부르주에서 태어났다. 그의 가족은 러시아계 유대인으로 박해를 피해서 프랑스로 왔다. 1922년에 파리고등사범학교(ENS)에서 철학을 공부했으며, 그의 스승은 브랑슈비끄(Leon Brunschvicg)다. 1923년에 베르그송을 만나서 편지 교환을 시작하였다. 1926년 교수자격 시험을 1등으로 통과, 다음 해부터 1932년까지 프라하 프랑스연구소에서 강의하며 셸링에 관한 학위 논문 『셸링의 만년의 철학에서 의식의 오디세우스』(L’Odyssee de la conscience dans la derniere philosophie de Schelling, 1933)를 작성했다. 1936년 툴루즈 대학을 거쳐 릴 대학 도덕철학 교수로 강의하였다. 독일 점령하에 비시 정권에서 유대인이란 이유로 파면당했다. 그 후 군에 입대했으나 여러 사람의 도움으로 툴루즈에서 가명으로 학생들을 가르치며 레지스탕스에 가담했다. 전후에 릴 대학을 거쳐 1951년에서 1979년까지 소르본에서 도덕철학 교수를 지냈다. 1968년 5월 소르본에서 그는 학생들의 편을 들었다. 많은 저술 가운데, 철학 저술로는 『제1철학 : ‘거의’의 철학 입문』 등이, 음악 저술로는 『음악과 말할 수 없는 것』 등이 있다. 우리말로는 『죽음에 대하여』가 번역되어 있다. 그가 영향을 받은 인물로는 베르그송(H. Bergson), 짐멜(G. Simmel), 체스토프(Leon Chestov), 셸링(Schelling), 플로티노스(Plotin)이며 그가 영향을 준 인물로 제르파뇽(Lucien Jerphagnon), 퐁뜨네(Elisabeth de Fontenay)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예술
20세기 프랑스의 독보적인 철학자이자 음악학자
장켈레비치의 음악 에세이 국내 첫 출간


블라디미르 장켈레비치는 하나로 규정하기 어려운 철학자다. 20세기 프랑스 사상은 마르크스주의와 구조주의라는 두 가지 큰 흐름 속에 있었다. 하지만 그는 어느 곳에도 속하지 않은 채 ‘말할 수 없는 것’과 ‘거의 아무것도 아닌 것’의 형이상학, 인의(人義)의 도덕, ‘말로 할 수 없는 것’의 미학이라는 세 축을 중심으로 독창적인 사상을 전개했다. 그래서 장폴 사르트르, 알베르 카뮈, 에마뉘엘 레비나스 등 당대 스타 철학자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지만, 이에 개의치 않고 평생 ‘시간성’, ‘아이러니’, ‘윤리’, ‘죽음’, ‘용서’와 같은 주제를 탐구하면서 40여 권의 걸작을 남겼다.

살아생전에 장켈레비치는 밖으로 드러내지 않은 채 어느 주의에도 속하지 않고, 어떤 종교도 갖지 않았다. 그러나 홀로코스트 희생자를 추모하고 반유대주의를 비판하는 데 주저하지 않은 행동하는 지식인이었다. 나치 치하에서는 레지스탕스 운동에 참여하며 독일어로 쓰인 그 어떤 것도 읽지 않았고 독일 음악 역시 멀리했다고 한다. 그가 떠난 지 40년이 지난 오늘날에는 프랑스 대형 서점의 가장 잘 띄는 자리에 그의 책이 진열될 만큼 프랑스에서 영향력 있는 철학자로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몇 년 사이 한국에서도 그의 저서가 서너 권 출간되었다. 그러나 음악 관련 에세이는 아직 국내에 소개된 바 없다.

장켈레비치는 음악 애호가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인생 절반을 철학에, 나머지 절반을 음악에 바쳤다고 할 만큼 음악에도 조예가 깊었다. 그가 음악과 음악가에 관해 쓴 10여 권의 책은 기존 철학자들과는 다른 그만의 독특한 면모를 보여준다. 2025년 12월 포노출판사에서 출간되는 《음악과 말로 할 수 없는 것》이 국내에서 만날 수 있는 장켈레비치의 첫 음악책이다.

“장켈레비치의 음악 이야기는 아무 예술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다. 그가 예술 전반에 대해 말하지 않았다는 것도 놀랍다. 이는 중요한 지점이다. 그는 모든 예술에 대해 말하는 것을 무척 경계했다. 《음악과 말로 할 수 없는 것》은 음악의 본질에 관한 것이다. 이 책은 매우 특수한 문집(文集)이고, 그의 주장과 성찰에서 피아노는 아주 결정적 위치를 차지한다.
음악은 언어가 아닌데, 이는 음악의 위상이 말에 종속되지 않는 동시에 표현적인 것임을 의미한다. 장켈레비치의 재능은 음악과 말 사이 어디에도 기대지 않는다는 데 있다. 음악은 표현의 가능성이기는 하지만 그 자체로 표현적이지 않다.”
- 프랑스 공영 라디오 방송 ‘프랑스 퀼튀르(France Culture)’에서 푸아티에대학교 철학과 교수 ‘필리프 그로소(Philippe Grosos)’

“블라디미르 장켈레비치는 탁월하고 흥미로운 철학자이자 대단히 박식한 음악 애호가였다. 이 책에서 그는 ‘말로 할 수 없는 것’은 물론 ‘말할 수 없는 것’, ‘표현할 수 있는 것’과 ‘표현할 수 없는 것’까지 좀체 접근하지 않는 개념을 눈부실 정도로 훌륭하게 다룬다. 이 책을 읽을 때 마주하는 어려움을 강조할 필요는 없다. 이러한 글쓰기의 ‘조형적’ 아름다움 혹은 시적 차원에 주목하자. 이 글을 읽으면 단번에 ‘매혹당한다.’ 우리는 금세 이 ‘매력’에 굴복할 것이다.?
- ‘아마존 프랑스’에서 독자 ‘피에피에르(Pie-pierre)’

“장켈레비치는 음악철학 분야에서 중요한 저서일 뿐 아니라 매우 문학적인 저서를 남겼다. 분명 접근하기는 어렵지만, 이는 이 책의 ‘매력’을 강력하게 보여주는 어떤 것이기도 하다. 이 독특한 저서에 주목해야 할 점은 여럿 있다. 그중 철학적 측면에서 보았을 때, 음악적 예시의 매우 극단적인 주관성과 각 장(章)의 낯선 배치는 간혹 반감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 하지만 엄청난 문학적 자질과 프랑스어의 구사, 각 장마다 담긴 음악에 대한 사랑은 전적으로 높이 평가해야 할 것이다.”
- 프랑스 문화 비평 웹사이트 ‘상스크리티크(SensCritique)’에서 회원 ‘아도바르뷔(Adobarb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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